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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환 “여의도서 넥타이 장사…아내 덕분에 버텨”
뉴시스(신문)
입력
2025-11-11 10:55
2025년 11월 11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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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방송인 염경환이 힘든 시기를 함께 버텨준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는 염경환이 요리 연구가 이혜정, 코미디언 김지혜를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염경환은 “아내가 좋은 옷을 입고 사람을 만나면 내 칭찬을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옛날에 못 해줬으니까 지금 누릴 수 있으면 좋은 거다. 해주고 싶을 때 못 해주는 미안함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는 “옛날에 지상렬이 ‘이산’, ‘대장금’ 찍고 잘 나갈 때 난 놀았다”며 “그때 첫째가 생겼다. 출산 준비를 해야 하는데 벌이가 없으니까 여의도에 넥타이, 양말, 벨트를 팔러 다녔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내는 작은 봉고차에서 물건을 지키고 나는 물건을 들고 다니며 팔았다. 나를 알아보는 건 소용이 없었다. 가족을 위해 먹고사는 게 문제였다”며 생활 전선에 뛰어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염경환은 “애가 뱃속에 있으니까 아내가 딸기가 먹고 싶다 하더라. 못 구할 때가 아니라 딸기 철이었다‘며 ”나이트클럽 일 끝나고 나오니 딸기 장사가 다 들어갔다. 마지막 트럭이 짐을 싸고 있더라“고 말했다.
그는 ”두 바구니가 있는데 고민했다. 8000원은 알이 크고 5000원은 알이 작은데 큰 차이가 없어 보여 5000원짜리를 샀다. 주고 씻고 나왔는데 와이프가 되게 덤덤한데 울고 있더라. 다 곯았다. 너무 내가 서러웠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박경림이 ”무던한 사람도 임신했을 때는 감정이 그렇다“며 안타까워하자 염경환은 ”그게 속상했다. 결혼식도 안 올리고 은률이가 나오고 애 4살 때 결혼식을 했다. 셋이 신랑신부 입장을 하고 퇴장을 했다“며 아내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 시절은 염경환에게 큰 힘이 됐다고. 그는 ”아내가 벨트 팔러 다닐 때도 힘들다는 말을 안 했다. 돈 없어서 불만을 이야기한 적도 없다. 벌이 괜찮고 빚 다 갚고 너무 행복한 것도 없다. 내가 볼때 강심장의 끝판왕이다. 그게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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