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느님 돌아왔다” 15년째 작품 공백에도 광고계 러브콜

15년째 스크린 공백 중인 배우 원빈이 외식 브랜드 모델로 복귀했다. 여전히 광고계 톱스타로 군림하며 강제규 감독도 “연락이 끊겼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뉴시스

배우 원빈이 15년째 스크린 공백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또 한 번 광고 모델로 복귀했다.
그의 이름은 여전히 브랜드 업계에서 ‘국보급 배우’로 통한다.

● 15년째 작품 공백…광고계는 여전히 “원빈느님”

외식 브랜드 샤브20은 최근 공식 SNS를 통해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국보 배우이시자 상징 ‘원빈느님’을 모셨다”며 모델 발탁 소식을 알렸다.

광고 영상에는 특유의 절제된 표정과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담기며, 공개 직후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원빈의 마지막 작품은 2010년 개봉한 영화‘아저씨’(감독 이정범)다. 그 이후 단 한 편의 드라마나 영화를 선보이지 않았지만, 여전히 업계에서는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배우 1순위’로 꼽힌다.

광고 시장에서도 그의 영향력은 여전하다. 최근까지 패션, 자동차, 금융, 생활용품 등 다양한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았으며, 특유의 신비로운 이미지를 이유로 여전히 톱 클래스의 모델료를 유지하고 있다.

● 연락 끊긴 강제규 감독 “번호도 바뀌었더라”

지난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20주년 재개봉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강제규 감독은 “원빈 씨는 요즘 활동을 하지 않아 연락한 지도 4~5년 됐다”며 “전화번호도 바뀌어 아쉽다”고 말했다.

아내인 배우 이나영은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부부가 완벽히 다른 결의 커리어를 쌓고 있다”, “원빈은 이미 ‘전설’이 됐다”는 반응이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