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업 금지’ 이수만, 中 걸그룹으로 재기…美 주요 차트까지 등극

  • 뉴스1
  • 입력 2025년 4월 30일 00시 26분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  ⓒ News1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 ⓒ News1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제작한 중국 멤버 중심의 다국적 걸그룹 A2O 메이(A2O MAY)가 미국 음악시장에서 남다른 두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5일 A2O 메이는 신곡 ‘보스’(BOSS)를 발매했다. 이런 가운데,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발매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 400만 뷰를 돌파하는가 하면, 29일(오후 6시 기준) 630만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남다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A2O 메이는 데뷔 싱글 ‘언더 마이 스킨’(Under My Skin)으로 북미 라디오채널 인기곡을 집계하는 ‘미디어베이스 톱 40’ 차트(4월 20~26일)에 39위로 진입하기도 했다. 중국 걸그룹이 해당 차트에 이름을 올린 건 A2O 메이가 처음이다.

미디어베이스는 미국과 캐나다의 180여개 라디오 방송국에서 재생된 횟수를 기준으로 집계되는 차트로, 북미에서의 대중적인 인기를 알아볼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그룹 A2O 메이
그룹 A2O 메이

‘언더 마이 스킨’은 중국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중국 QQ뮤직의 ‘유행지수차트’에서 2위까지 올랐으며, 뮤직비디오는 웨이보에서 1540만 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A2O 메이는 이수만 전 SM 총괄프로듀서가 설립한 A2O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인 중국 멤버 중심의 다국적 걸그룹이다. 5명의 멤버 중 3명이 중국인이며, 나머지 2명도 중국계 미국인이다. 지난해 12월 20일 데뷔했으며, 잘파 세대(Z세대와 알파 세대의 합성어)를 겨냥한 ‘잘파 팝’ 장르르 표방하고 있다.

A2O 메이는 이러한 성과들을 배경으로 오는 5월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헌팅턴 시티 비치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무대에도 오른다.

이처럼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후 A2O엔터테인먼트의 새 걸그룹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 또 다른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 과연 그가 앞으로 또 어떤 그룹의 음악들을 선보이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수만 프로듀서는 지난 2023년 3월 하이브와 SM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는데, 여기에 ‘향후 3년간 국내 엔터 사업, 프로듀싱을 하지 않는다’는 ‘경업 금지’ 조항이 포함돼 있다. 이에 2026년 3월까지는 국내에서 프로듀싱을 맡을 수 없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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