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재혼 후 아이 안 가지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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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26일 0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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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구라(53)가 둘째 계획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채널A 예능물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늦둥이를 낳은 김구라와 배우 김용건, 신성우, 안재욱, 가수 김원준이 육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구라는 “사실 재혼했을 때 아이를 안 가지려 했다”며 “우연히 생겼다. 어느 날 놀러 갔는데 아내가 할 말이 있다면서 ‘아이가 생겼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당시에는 나도 (늦둥이에 대한) 준비가 안 돼있었다. 아내한테 미안한데 좋긴 좋아도 드라마처럼 좋지는 않다고, 이해해 달라고 했다”며 “원래 아이 크고 둘이 여행 다니려고 했는데 아이 생기는 것이 내 입장에서 좀 그럴 수 있으니 어떤 액션 안 나와도 이해해달라고 했다. 근데 낳고 나니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더 내 마음 표현했어야한 것 같다”고 반성했다.

이어 “예전에 이병헌씨가 ‘애 낳아서 좋으시겠다’고 했을 때 쑥스러워서 ‘귀엽다’ 하고 말았는데 (늦둥이 딸이) 정말 예쁘다. 이제 표현 많이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2020년 12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재혼해 이듬해 늦둥이 둘째 딸 수현 양을 낳았다. 전 아내와의 사이에는 아들 그리(25·김동현)이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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