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아 “쓰레기 테러 손님은 모회사 대표…고소 어렵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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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9월 8일 0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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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정아가 ‘게스트 하우스 쓰레기방’ 사건 이후 근황을 전했다.

남편과 함께 게스트하우스를 운영 중인 정정아는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동안 소식 못 전했다. 마지막 쓰레기방이 충격적이기도 했고 이것저것 촬영과 육아로 정신없이 보내니 벌써 한달이 지났다”며 “많은 분들이 걱정과 염려해주셔서 감사했다. 제 개인적인 일에 함께 공감해주셔서 너무 감동이었다”고 글을 올렸다.

정정아는 “댓글로 오해하신 부분이 있는데, 객실 쓰신 손님은 한국 분이시며 몇 달을 장기로 방 쓰신 분이다. 심지어 모회사 대표더라”며 게스트 하우스에 쓰레기를 버리고 간 비매너 손님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고소하라고 하신 분들이 계시는데, 돈 내고 쓰는 방에 쓰레기 투척은 고소가 어렵다고 한다. 혹여나 승소해도 배상보다 소송비용 더 들고 승소해도 배상받기가 힘들고 이래저래 슬프다. 그래서 좋은 점만 생각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정정아는 “방 쓰신 손님 덕에 바퀴벌레 공포증 없어졌고, 오랜만에 지인분들 안부 전화가 많이 왔다. 방 쓰신 손님 덕에 부부애도 좋아졌고, 다른 객실 손님들이 ‘저희는 깨끗이 쓸게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만하면 또 그리 나쁜 일도 아니다고 생각하려고 한다. 살다 보면 더 심한 일도 많다. 모두 오늘도 평범함에 감사하며 파이팅 해요. 우리”라고 했다.

정정아는 지난달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쓰레기로 가득 찬 게스트 하우스 방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이 방 쓰신 분 이 영상 보신다면 제발 반성하시고 본인이 쓴 방 치우고 가세요”며 “진짜 너무 심한거 아닙니까? 욕 나올줄 알았는데 눈물난다. 진짜 지친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정정아는 1999년 가수 이정열의 ‘그대 고운 내사랑’ 뮤직비디오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드라마 ‘야인시대’(2002) ‘백설공주’(2004) ‘변호사들’(2005) ‘인형의 집’(2018) ‘쇼윈도: 여왕의 집’(2021~2022), 영화 ‘작업의 정석’(2005) ‘아주 특별한 손님’(2006) ‘화려한 휴가’(2007) ‘세상은 요지경’(2021) 등에 출연했다. 2017년 사업가와 결혼했으며 2020년 아들을 출산했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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