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는 몸신이다 시즌 2’에서는 고혈압을 관리하는 방법이 소개됐다.
‘고혈압을 다스리는 남자’로 출연한 아놀드 홍은 어린 시절 고혈압이 온 이유에 대해 “아내가 첫아이를 임신했을 때 밤늦게 꼭 자려고 하면 뭘 시키더라. 또 혼자 먹으면 맛이 없다고 ‘나도 아이를 가져서 몸이 이렇게 됐는데 너도 망가져라’고 해서 저녁마다 많이 먹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렇게 30㎏이 늘어서 그대로 쭉 살게 됐다”며 무려 128㎏에 달하던 26세 시절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MC 강호동이 “몸에 이상이 있다는 건 어떻게 알았냐”고 묻자, 아놀드 홍은 “체중이 늘고 나서 근육통이 되게 오래갔다. 어느 날은 두통이 너무 심해서 혈압을 쟀는데 180㎜Hg가 넘었다”고 말했다. 정상 혈압의 수치는 80~120 사이다. 또 과콜레스테롤혈증, 고지혈증, 당뇨까지 있었다고.
고혈압을 관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아이가 돌 정도 됐을 때 내가 같이 놀아주는 게 힘들었다. 아이가 뛰는 모습이 너무 예뻐 아이랑 오래오래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그래서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독하게 마음을 먹고 100일 만에 28㎏을 감량했다”고 밝혀 탄성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체중 감량이 되니까 모든 게 다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