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복, 아이돌→막노동 생활 “공사판, 택배 상하차 일용직으로 생계”

  • 뉴스1
  • 입력 2023년 7월 26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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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갈무리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갈무리
가수 장문복이 공사장일 택배 상하차 등 각종 일용직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은 ‘세상에 조롱 받던 소년, 일용직 막노동 뛰면서도 웃는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장문복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출연자 장문복은 생계를 위해 다수의 아르바이트를 섭렵했다며 “사는 집이 화장실 주방 다 합쳐서 4평 남짓 됐다. 13년을 넘게 살았다. 공사판, 택배 일 등 안 해본 일이 없다. 항상 몸에는 상처가 났고 먹고 힘을 쓰는 방법을 모르니까, 더 힘들었다. 씻지도 못하고 부엌에서 쓰려져서 엎드려 자곤했다”라고 일용직을 전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본적으로 면허라든지 라이센스 자격증이 없다 보니 힘들지만 단순노동을 하게 됐다. 하지만 보수가 확실하고 돈이 바로 들어온다”며 “부끄럽고 창피하거나 눈치를 볼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 똑같은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장문복은 지난 2010년 Mnet ‘슈퍼스타K’에 출연해 독특한 랩을 선보이며 힙통령으로 유명세를 탔고, 아이돌로 활동하기도 했다.

또 그는 어린 시절 부터 집안의 가장 역할을 했다며 “평일에는 상하차 일을 하고 주말에는 음식점에서 일을 했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어머니를 더 많이 웃게 해드리지 못했다. 제가 6살 때 이혼하신 뒤 홀로 저를 양육하신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배우고 싶은 점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장문복은 “최근 대학교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서 “연예계 활동도 개인 생활도 순탄하지 않은 생활을 하지 않았나. 앞으로 이 일을 시작하는 친구들에게 너무 힘들지 않게끔 얘기를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좋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한편 장문복은 지난 2017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으며 이후 그룹 리미트리스로 데뷔했으나 전 여자친구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갈무리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갈무리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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