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홍’ 피프티 피프티 ‘큐피드’, 빌보드 ‘핫100’ 15주 연속 진입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6일 0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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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200'에선 에이티즈 2주·스트레이 키즈 4주 연속 최상위권

영미권 싱글 차트에 균열을 낸 K팝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핍티핍티)’의 ‘큐피드(CUPID)’의 인기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여전하다.

5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7월 8일 자)에 따르면, ‘큐피드’는 8일 자 ‘핫 100’에서 24위를 기록했다. 3주 연속 같은 순위로 해당 차트에서 15주 연속 머물렀다.

해당 차트 K팝 걸그룹 최장 진입 기록을 자체 경신하고 있다. 소속사 어트랙트가 피프티 피프티를 둘러싸고 외주 용역업체와 분쟁을 벌이고 있어 홍보 등에 힘쓰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특히 멤버들이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 계약 해지를 요구하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내홍이 격화되고 있어 향후 해당 차트에서 ‘큐피드’의 순위 곡선이 어떻게 그려질 지 관심이다.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선 여전히 K팝이 강세다.

4세대 K팝 대세 보이그룹 ‘에이티즈(ATEEZ)’의 미니 9집 ‘더 월드 에피소드 2 : 아웃로우(THE WORLD EP.2 : OUTLAW)’가 10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차트에 2위로 진입한 뒤 2주 연속 해당 차트 최상위권이다.

대세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스키즈)의 정규 3집 ‘★★★★★(5-STAR)’(파이브스타)는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24위를 차지했다. 해당 차트에 1위로 데뷔한 음반으로 4주 연속 머물렀다. 지난 주 12위에서 열 두 계단 하락했지만 여전히 최상위권이다.
그룹 ‘엔하이픈(ENHYPEN)’의 미니 4집 ‘다크 블러드(DARK BLOOD)’는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67위를 차지하면서 4주 연속 상위권에 머물렀다.

그룹 ‘르세라핌’의 정규 1집 ‘언포기븐(UNFORGIVEN)’은 ‘빌보드 200’ 189위를 차지하며 8주째 해당 차트에 머물렀다. 4세대 K-팝 걸그룹의 최장기간 진입 기록을 거듭 자체 경신했다.

아울러 그룹 ‘세븐틴’(SVT)의 미니 10집 ‘FML’은 ‘빌보드 200’에서 193위를 차지하며 9주 연속 차트인했다. 해당 차트 자체 최장기간 진입이다.

지난 주 182위로 ‘빌보드 200’에 다시 들어온 K팝 간판 걸그룹 ‘트와이스(TWICE)’의 미니 12집 ‘레디 투 비(READY TO BE)’는 198위를 차지했다. 해당 차트에 총 111주 간 머물게 됐다. 트와이스는 지난달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5만명이 운집한 공연을 시작으로 다섯 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 북미 공연을 돌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9일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디지털 싱글 ‘테이크 투(Take Two)’는 ‘글로벌(미국 제외)’ 32위, ‘글로벌 200’ 58위에 오르며 3주 연속 차트인했다.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에서는 ‘테이크 투’가 5위에 자리했고 작년 6월 발매된 ‘옛 투 컴(Yet To Come)’은 6위로 재진입했다.

방탄소년단은 단체곡뿐만 아니라 개인 활동으로도 꾸준히 인기몰이 중이다. 지민의 첫 솔로 앨범 ‘페이스’는 ‘월드 앨범’ 10위, ‘톱 커런트 앨범’ 46위, ‘톱 앨범 세일즈’ 76위에 자리했다. 이 앨범의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는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위에 올랐고, ‘디지털 송 세일즈’에는 4위로 재진입했다. 이 곡은 또한 ‘글로벌(미국 제외)’ 33위, ‘글로벌 200’ 45위로 두 차트에서 나란히 14주 연속 차트인했다.

지민이 참여한 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OST ‘에인절 파트 원(Angel Pt. 1)’(Feat. Jimin of BTS, JVKE & Muni Long / FAST X Soundtrack)’은 ‘글로벌(미국 제외)’ 35위, ‘글로벌 200’ 54위에 랭크됐다. 슈가의 솔로 앨범 ‘디-데이(D-DAY)’는 ‘월드 앨범’에서 13위, ‘톱 커런트 앨범’에서 32위, ‘톱 앨범 세일즈’에서 42위에 올랐다.

한편, 미국 컨트리 스타 모건 월렌의 앨범 ‘원 싱 앳 어 타임(One Thing At A Time)’의 타이틀곡 ‘라스트 나이트’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핫100’ 1위를 지켰다. 월렌의 ‘원 싱 앳 어 타임’ 역시 ‘빌보드 200’ 정상을 유지했다. 총 15주 째 1위다. 최근 북미 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멕시코 음악그룹 ‘에슬라본 아르마도(Eslabon Armado)’와 멕시코 래퍼 ‘페소 플루마(Peso Pluma)가 협업한 ’엘라 바일라 솔라(Ella Baila Sola)‘가 ’글로벌 200‘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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