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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 유대감 없는 현정화 母女에 “먼 친척 같아”…솔루션은

입력 2022-08-12 23:28업데이트 2022-08-12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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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현정화 모녀가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1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탁구 여제 현정화와 22세 딸 김서연양이 동반 출연한 가운데 고민을 털어놨다.

현정화는 자신을 독수리 엄마라고 소개했다. “저는 기러기가 아닌 독수리 엄마라 하고 싶다”라면서 언제든 외국 유학 중인 딸을 만나러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생활을 10년 정도 했다고.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유학 생활을 시작했다는 서연양은 “지금까지는 엄마와 대화할 필요성을 굳이 못 느낀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들 모녀는 유대감이 없어 보였다. 각자 할 일을 하고, 연락도 자주 하지 않는다는 것. 현정화 딸은 “친구들이 저와 다르게 사는 걸 보고 한번 해볼까 해서 엄마에게 전화를 했었다. 엄마한테 얘기를 했는데 그냥 ‘어, 그랬어?’ 하고 끝이더라. 혼자 계속 말하기도 그렇고”라며 대화가 이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현정화는 “남 얘기가 어떻게 보면 험담이 될 수도 있지 않냐. 저는 딸 친구 얘기는 별로 관심이 없다”라며 “사소한 얘기를 안 하는 것 같다. 제 얘기도 거의 해준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관계 좋은 먼 친척 같다”라고 했다. 이어 “1년에 몇 번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지 않냐. 같이 있으면 잘 지내지만 평소에는 생각 안 하고, 다음에 만나면 또 반갑고 이런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모와 자녀 관계는 특별한 관계다. 그래서 ‘만사를 제쳐놓고’라는 단어를 쓰는 관계다. 현정화 감독 입장에서는 서연이를 위해 만사를 제쳐놓고 뭘 했던 경험이 별로 없는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현정화는 맞다며 “제가 어릴 때도 감독을 했었다.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 선수촌에서 지내고 외국에서도 지내고 그랬다. 저도 딸과 같이 있고 싶지만 일 때문에 안되는걸 어떻게 하나 했었다. 같이 시간 못 보낸 아픔이 좀 있다”라고 고백했다.

딸에 대해서는 “철이 너무 일찍 들어버린 딸 같다. 엄마가 없어도 어디를 가도 잘하겠다 그런 믿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딸 생각은 달랐다. 서연양은 “엄마가 날 신경쓰지 않는다 해야 하나, 간섭하지 않는 것 같다. 저를 풀어 놓고 알아서 잘 자라라 하는 스타일이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현정화는 모든 결정권을 딸에게 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제가 혼자 결정한다. 신중하게 하기 때문에 딸도 저처럼 하고 싶은대로 잘 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그런데 부모와 대화하고 의논하는 이유는 꼭 결정만 해 달라는 게 아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만 대화하는 게 아니다. 중간 단계를 그냥 의논하고 대화하는 것”이라며 “그 과정이 딱 빠져 있다. 일상 속 사소한 얘기를 나누면서 서로에 대해 많이 알게 된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현정화 모녀에게 ‘퀄리티 타임’을 보내라고 강조했다. “양보다는 질 좋은 시간을 보내라”라며 “서로의 눈을 보고 서로에게 몰두하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보내면 굉장히 가까워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은영 매직’ 솔루션으로는 “핑 하면 퐁 하는 사이가 되자”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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