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4년차’ 방탄소년단, 레드카펫서 여유만만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4일 08시 57분


코멘트
글로벌 수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미국 최고 귄위의 음악 시상식 ‘제64회 그래미 어워즈’ 레드카펫을 밟았다.

일곱 멤버들은 각자 개성이 묻어나는 수트를 입고 당당한 태도로 레드카펫에 섰다. 무엇보다 그래미 어워즈 참석 4년차 답게 여유로운 태도가 눈길을 끌었다. 얼굴에도 긴장보다 설렘과 즐거움이 묻어났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레드카펫에서 ‘그래미 어워즈’ 측과 인터뷰에서 퍼포머 무대에 대해 “멋지고 새로운 무대를 준비했다”고 예고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서 글로벌 히트곡 ‘버터(Butter)’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수상 후보에 올라 있다.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신인상인 ‘베스트 뉴 아티스트’ 등 ‘제너럴 필즈’로 통하는 그래미 4대 본상에 속하지는 않지만 매번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후보에 오르는 무게감 있는 상이다.

작년에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국 대중 음악 가수 최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으나,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가 ‘레인 온 미’로 해당 부문을 가져가면서 수상은 불발됐다.

올해도 수상 후보가 쟁쟁하다. 또 가가가 백전노장 토니 베넷과 호흡을 맞춘 ‘아이 겟 어 킥 아웃 오브 유’로 후보에 올랐다. 지금까지 그래미 트로피 19개를 거머쥔 베넷은 지난해 은퇴, 올해가 사실상 마지막 그래미다. 주최 측이 가가와 베넷에게 트로피를 안겨줄 공산이 크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과 ‘마이 유니버스’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던 브릿팝 밴드 ‘콜드 플레이’의 ‘하이어 파워’를 비롯 저스틴 비버·베니 블란코 ‘론리’, 도자 캣 ‘키스 미 모어’도 ‘버터’와 경합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9년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시상자로 참여하며 ‘그래미 어워즈’와 첫 인연을 맺은 것까지 포함하면 4년 연속 ‘그래미 어워즈’에 참여하게 됐다.

퍼포머로는 3년 연속 참여다. 2020년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릴 나스 엑스와 합동 공연을 펼치며 그래미 어워즈 무대를 처음 밟았다.

한편 다행히 이번 ‘그래미 어워즈’ 본 시상식에서 7명 완전체로 공연한다. 지난달 말께 현지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던 정국은 시상식 전날 완치 판정을 받고 참석이 가능하게 됐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