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어려운 시절, 최다니엘이 집 내줘…500만원 돈봉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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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16일 0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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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집 그 오빠’ 캡처 © 뉴스1
‘떡볶이집 그 오빠’ 캡처 © 뉴스1
‘떡볶이집 그 오빠’ 이이경이 어려웠던 시절 자신에게 집을 내어줬던 깐부 최다니엘과의 일화를 전했다.

15일 오후 8시30분 처음 방송된 MBC Every1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이이경의 깐부로 배우 최다니엘이 출연해 두 사람의 특별한 10년 인연을 이야기했다.

이날 최다니엘은 이이경의 10년 절친으로 출연했다. 이이경은 “지금까지 출연한 깐부들은 2~3년도 안 됐지만 저희는 10년이 됐다”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KBS 2TV ‘학교 2013’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최다니엘은 “(이)이경이 첫 인상은 외국인, 동남아시아 청부업자 느낌이 있었다”면서 “(이)이경이는 잘 다가오고 물어봐주고, 그리고 동네도 그때 비슷해서 같이 이야기하면서 친하게 지냈다”고 말했다.

최다니엘은 데뷔 후에는 집돌이로 성격이 변했다고 털어놨다. 이이경은 최다니엘과 친해지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는 “제가 힘들 때 최다니엘 형이 저에게 ‘ㅋㅋㅋㅋㅋ’라고 길게 문자를 했다”면서 “그때 해장국도 사주시고 아무 말없이 강가를 한 시간 동안 걸었다”고 했다. 최다니엘은 “친한 사이면 힘든 일 있어도 평소처럼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면서 “어떤 상황에 있어도 똑같이 한다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이어 이이경은 어려웠던 시절 최다니엘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돈이 정말 없었던 시절 최다니엘 형이 저에게 자기가 살던 집에 살라고 했다”면서 “그때 자기 집에서 지내면서 월세를 내라고 돈 봉투도 줬다”면서 300~500만 원의 현금을 건넸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제가 그 집에서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생각했다”면서 “형이 물건을 다 놓고 갔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이경은 “들어간 순간부터 잘 되어서 월세를 한 달도 안 밀렸다”면서 “지금까지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이유는 최다니엘 선배님 덕분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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