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 “올해 초 아내 만나 뜻깊어…신곡도 아내 생각하며 작업”

  • 뉴스1
  • 입력 2021년 12월 15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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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라디오화면 갈무리
SBS 라디오화면 갈무리
혼인신고를 마친 가수 이정이 아내와 행복한 일상을 밝혔다.

15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는 이정, 송이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창완은 “결혼을 하셨냐”고 물었고, 이정은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고, 시국이 시국인만큼 식은 내년 5월에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창완이 “아내분이 이 라디오를 듣고 있나”라고 묻자, 이정은 “글쎄, 지금 오늘 아침에 제주도에서 올라왔다”라며 “지금 아내가 볼일 보시느라 왔다갔다 하고 계실 텐데 이거 들을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제주도에 살고 있는 이정은 이날 전날 제주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해 묻자, “저는 괜찮았다, 사실 몰랐는데 뉴스 보고 다들 괜찮냐고 연락이 오셨다”라며 “규모가 셌는데 다행히 큰 피해가 없는 것 같더라”고 밝혔다.

그는 “제주도 살이 한지는 10년 됐고, 완전히 내려간지는 5년 정도 됐다”라며 “그때 내려가는 느낌을 담은 곡이 ‘순정’이라고 있다”며 이 곡을 부르겠다고 했다.

또한 김창완은 “장필순은 만났냐”고 물었고, 이정은 “제가 제주에서 조그마한 카페를 하고 있는데, 하필 장 보러 간 사이에 오셨더라”며 “따로 한 번 찾아뵈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정은 지난달 발표한 신곡 ‘마이 에브리띵’(My everything)에 대해 “아내 생각해서 만든 노래다”라며 “사실 완성된 노래를 딱 한 번에 들려주면 좋았을 텐데, 제가 옆에서 같이 작업을 하니까 아마 1000번은 더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앨범 나왔을 때 뭔가 그러지 않았을 것이다, 만들었을 때부터 옆에 있어서 ‘짠’하지 못했다”고 비화를 밝혔다.

아내에 대해선 “향초 만드는 분이다”라며 “저도 마찬가지인 게 테스트부터 계속 맡아 보니까 만들 때부터 옆에 있으니까 나중에는 이게 무슨 향인지도 잘 모르겠다”며 웃었다. 그는 아내의 첫 향에 대해 “꽃내음, 꽃향기가 생각났다”라며 “그리고 제 아내를 떠올리면 베이비 파우더 같은 아기 냄새가 딱 떠오른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끝으로 이정은 올해를 되돌아 보며 “다사다난했지만, 또 저한테는 뜻깊은 한 해였다”라며 “올해 초에 아내를 만났으니까, 알고 지낸 건 한 3년 됐는데”라고 밝혔다.

한편 이정은 지난 11월 17일 싱글 ‘마이 에브리띵’을 발표했다. 송이한은 지난 12일 신보 ‘나의 틈’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추억에 묻어둔 채 살아갈게’로 활동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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