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컴퓨터음악제 2021’ 온·오프라인서 15~17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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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13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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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음악협회는 올해로 28번째를 맞은 전자음악 축제 ‘서울국제컴퓨터음악제 2021(Seoul International Computer Music Festival 2021, SICMF)’를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플랫폼 라이브(지하 2층)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제한된 수의 관객만 입장할 수 있으며,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동시 진행한다. 14개의 한국 작품과 16개의 외국 작품을 합쳐 총 30개 작품을 선보인다.

공연은 행사기간 동안 매일 저녁 7시 30분에 시작한다. 데이비드 큐(David Q.)와 조지 가르시아 델 벨레 멘데즈(Jorge García del Valle Méndez), 크리스토퍼 푸베이(Christopher Poovey) 등 외국 유명 작곡가와 전현석, 강중훈, 남상봉, 임승혁, 신성아, 유태선 등 한국 작곡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한국전자음악협회 연례학술대회(Korean Electro-Acoustic Music Society’s Annual Conference 2021, KEAMSAC 2021)를 16~17일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렉처룸(4층)에서 개최한다. 컴퓨터음악 분야의 저명한 인사인 마라 헬무스(Mara Helmuth) 미국 신시내티 대학교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컴퓨터 음악이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Can Computer Music Save the Earth?)’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SICMF 관계자는 “서울국제컴퓨터음악제는 28년 간 1000곡 이상의 고급 작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컴퓨터음악 트렌드를 선도하는 주요 무대로 성장했다”며 “코로나 시대 대면과 비대면이 공존하는 콘서트라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더욱 의미 있고 감동적인 공연을 선사하겠다”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199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서울국제컴퓨터음악제는 컴퓨터음악과 악기, 영상과 전자음악 등을 결합한 실험적 공연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자음악의 선구자인 존 애플톤(Jon H. Appleton), 음악 프로그래밍 언어와 수퍼콜라이더(SuperCollider)를 개발한 제임스 메카트니(James McCartney), 맥스(Max)와 퓨어 데이터(Pure Data) 프로그램 권위자인 밀러 푸켓(Miller Puckette), 컴퓨터음악튜토리얼(Computer Music Tutorial)의 저자이자 컴퓨터음악 저널(Computer Music Journal) 공동 창시자인 커티스 로즈(Curtis Roads) 등이 축제를 찾았다고 한국전자음악협회 측은 전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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