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이영자 꺾고 ‘편스토랑’ 최종 우승…“아들 이준이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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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2일 0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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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편스토랑’ 캡처 © 뉴스1
KBS 2TV ‘편스토랑’ 캡처 © 뉴스1
‘편스토랑’ 김재원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새우를 주제로 한 다수의 요리가 공개된 가운데 김재원이 이영자를 꺾고 우승했다.

먼저 이영자, 정상훈이 맞붙었다. 된장새우장덮밥을 준비한 정상훈은 “어머니가 올해 일흔 셋이다. 제가 만들었지만, 어머니와 같인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영자는 “저희 어머니는 올해 여든 셋이시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줬다.

심사를 맡은 셰프 이연복, 레이먼 킴, 박준우는 된장새우장덮밥을 평가했다. 박준우는 “기가 막힌 맛의 조화”라고 극찬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단점이 있다고. “많이 짜다”라며 “지인과 먹는 요리로는 좋은데 대중에게 호평 들을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이연복 역시 “된장새우 정말 맛있었다. 근데 진짜 짰다”라고 지적했다.

이영자는 감칠맛이 폭발하는 버터갈릭새우면을 선보였다. 박준우는 “확실히 새우라는 정체성이 보이고 입맛이 당긴다. 접근이 좋았다”라고 칭찬했다. 레이먼 킴은 “판정단석에 와도 될 정도로 잘 보신 것 같다. 외국에서는 버터새우 레시피를 많이 먹는다. 충분히 팔릴 만한 음식”이라고 극찬했다. 결국 셰프 판정단은 이영자의 손을 들어줬다. 결승에 진출한 이영자는 환호했다.

두 번째 대결은 김재원, 이민영이었다. 이민영은 새우젓쑥갓파스타를 만들었다. 그는 “제가 그렇게 오랜 세월을 살지는 않았지만, 여러 일을 겪었다. 그러면서 소심해졌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멋진 경쟁을 할 수 있게 됐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판정단은 파스타를 맛보고 호평했다. 박준우는 “굉장히 우아한 스타일의 파스타다. 당장 호텔에서 판매해도 괜찮을 것”이라며 극찬했다. 레이먼 킴 역시 “아주 맛있게 먹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재원은 아들 이준이와 함께 ‘새떡새떡’을 완성했다. 또 고소한 새우와 달달한 커리를 섞은 ‘코코넛쿵팟퐁커리’도 선보였다. 새우를 써서 ‘쿵’을 이름에 넣었다고. 모두가 “아이디어 좋다”라며 놀라워했다. 이후 김재원 부자는 한 가게 손님들에게 블라인드 테스트를 받았고, 이준이는 평가가 좋지 않자 실망했다. 결국 눈물을 보이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행히도 이후에는 호평 세례가 이어져 이준이를 춤추게 했다.

김재원은 코코넛쿵팟퐁커리를 메뉴로 택했다. 이민영과의 대결에서 그는 승리했다. 레이먼 킴은 “크게 지적할 게 없다, 음식에 조예가 있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연복은 식감이 완벽했다고 칭찬했다.

이영자 대 김재원, 최종 대결에서는 김재원이 우승했다. 밀키트 출시의 주인공이 된 그는 기뻐했다. 그러면서 아들을 향해 “아빠가 이긴 게 이준이 덕분이라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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