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직접 밝힌 복귀 의지 “보답할 수있는건 연기뿐”

뉴스1 입력 2021-09-26 07:12수정 2021-09-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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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뉴스1 © News1 DB
배우 김정현이 활동 재개를 앞두고 이른바 ‘가스라이팅 논란’ 5개월 만에 직접 그간의 심경과 복귀 의지를 밝혔다.

김정현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글을 남기는 것이 조금이라도 불편하신 분이 계시다면 죄송하다”며 “그동안 저를 위해 애써주시고 기도해주신 분들에게 제 마음을 전달하고자 용기를 냈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지난 몇 개월간 바닥이 어딘지 모르는 곳을 떠돌아다닌 듯 하다”며 “제 자신을 채근하느라 바빴고, 마음 둘 곳 없이 허무했다, 그런 제 자신을 버텨내는 것만으로도 힘들었다”면서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제 마음 깊은 곳까지 샅샅이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또 그는 “저는 많이 모자란 사람”이라며 “제가 한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지내왔던 것을 반성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누군가를 탓하기에 바빴고 스스로 건강을 유지하지 못한 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며 “이 글은 제 자신 스스로 쓰는 반성문이기도 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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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은 “저는 연기자”라며 “무엇으로 보답하고 무엇으로 대중들께 다가가야 할지 아무리 고민을 해도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연기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를 만나게 되었고, 지금의 저를 그대로 인정하고 케어를 약속해 주셔서 용기를 얻게 됐다”며 “따뜻한 인상에 감명을 받았고 함께 걸어갈 수 있는 동반자가 돼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기다려주시고 힘을 주신 팬분들께는 정말 고개숙여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마음을 앞으로의 삶의 자양분으로 삼아 넘어지지않고, 혹 넘어지더라도 다시금 일어나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조심스럽게 한걸음씩 걸어가겠다”며 “연기에 집중하면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살아가겠다, 다시 한 번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모든분들께 사죄드린다, 그리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약속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정현은 지난 2018년 MBC 드라마 ‘시간’ 출연 당시 제작발표회 포토타임에서 상대 배우였던 서현과의 팔짱을 거부하고 접촉을 피하는 모습을 보여 태도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후 3년이 흐른 올 4월에는 김정현이 ‘시간’에 출연할 때 대본 수정 등을 요구하는 등 그의 행동이 작품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그리고 그 원인이 당시 연인이었던 배우 서예지의 조정에 의한, 이른바 가스라이팅(심리지배) 때문이었다는 설도 불거져 세간의 집중을 받았다.

이에 김정현은 지난 4월 자필 사과문을 내고 “는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 및 스태프분들께 너무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겼다, 죄송하다”며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의 기억이 파편처럼 남아있다, 그 당시의 제 모습은 저조차도 용납할 수 없는 모습”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시간‘에서 중도 하차를 하는 모든 과정, 제작발표회에서의 제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서현 배우님을 비롯해 당시 함께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후 김정현은 지난 24일 스토리제이컴퍼니와 새롭게 출발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하 김정현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정현입니다.

제가 글을 남기는 것이 조금이라도 불편하신 분이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그동안 저를 위해 애써주시고 기도해주신 분들에게 제 마음을 전달하고자 용기를 냈습니다.

지난 몇 개월간 바닥이 어딘 지 모르는 곳을 떠돌아다닌 듯 합니다. 제 자신을 채근하느라 바빴고, 마음 둘 곳 없이 허무했습니다. 그런 제 자신을 버텨내는 것만으로도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제 마음 깊은 곳까지 샅샅이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많이 모자란 사람입니다. 제가 한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지내왔던 것을 반성합니다. 누군가를 탓하기에 바빴고 스스로 건강을 유지하지 못한 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합니다. 이 글은 제 자신 스스로 쓰는 반성문이기도 합니다.

저는 연기자 입니다. 무엇으로 보답하고 무엇으로 대중들께 다가가야 할지 아무리 고민을 해도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연기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를 만나게 되었고, 지금의 저를 그대로 인정하고 케어를 약속해 주셔서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따뜻한 인상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함께 걸어갈 수 있는 동반자가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소속사에서 함께 했던 분들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그 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 것입니다. 서로의 미래에 밝은 날만 있기를 소망합니다. 더불어 더 늦기전에 제 못난 모습을 지적해 주시고 기사를 통해 다양한 메시지를 보내주신 많은 기자님들께도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기다려주시고 힘을 주신 팬분들께는 정말 고개숙여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마음을 앞으로의 삶의 자양분으로 삼아 넘어지지않고, 혹 넘어지더라도 다시금 일어나 걸어가겠습니다.

조심스럽게 한걸음씩 걸어가겠습니다. 연기에 집중하면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살아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모든분들께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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