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환불 못해준다던 BJ 랄랄, 결국 후원금 돌려줬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9-16 10:30수정 2021-09-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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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BJ 겸 유튜버 랄랄. 유튜브 캡처
‘악용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거액의 별풍선(후원금)을 쏜 중학생 가족의 환불 요청을 거절했던 아프리카 BJ 겸 유튜버 랄랄(본명 이유라)이 결국 가족에게 후원금 전액을 돌려줬다.

랄랄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15일 공식입장을 통해 “랄랄 씨는 방송에 고액을 후원한 미성년 시청자의 친언니로부터 다시 연락을 받았고, 그 가족에 대한 일련의 상황을 전달받고 후원받은 금액을 모두 돌려줬다”고 밝혔다.

이어 “후원인이 거주하는 지방으로 방문해 가족을 대면했다”면서 “다만 가족들과의 대화를 통해, 아직 중학생인 후원인의 충동적 소비와 이같은 일의 재발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본인에게는 그 사실을 비밀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랄랄은 지난 3일 유튜브 방송에서 “10대 청소년이 수백만 원을 후원했고 그의 가족이 환불을 요구했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자 랄랄은 4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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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랄은 “해당 사례로 환불 조치를 할 경우 안 좋은 선례를 남겨 자칫 악용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후원금 1000만 원은 환불이 아닌 불우한 청소년과 소년·소녀 가장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청소년행복재단에 기부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 기부 결정이 방송통신위원회가 아프리카TV에 압력을 넣어 이뤄진 일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데 대해 랄랄은 “해당 주장은 추측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유튜브 구독자 수 약 70만 명을 보유한 랄랄은 웃음기 넘치는 활기찬 진행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인기를 끌어 SBS ‘미운우리새끼’, MBC ‘라디오스타’ 등 공중파 예능에 출연하기도 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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