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 “‘돌고 돌고 돌고’, 교도소 친구 때문에 만들었다”

  • 뉴스1
  • 입력 2021년 8월 28일 18시 58분


코멘트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전인권이 ‘돌고 돌고 돌고’의 탄생 비화를 전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가수 전인권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소란은 ‘돌고 돌고 돌고’를 선택했다. 밴드의 매력을 살린 편곡이 돋보였다. 가수 알리는 전인권과 컬래버레이션을 한 바 있다. 알리는 ‘그것만이 내 세상’을 선택했다고 밝혀 다른 참가자들을 긴장하게 했다. 신유는 “원곡보다 어두운 록발라드로 편곡했는데 알리의 매력이 더 묻어나왔다”고 말했다. 한해는 “올림픽 폐막식의 대형 가수 느낌이다”며 감탄했다.

전인권은 ‘돌고 돌고 돌고’에 대해 “87년도에 교도소에 갔다. 거기서 한 친구를 만났는데 나와 너무 달랐다. ‘네가 진짜 도둑이라면 내 악기를 가져가 봐라’ 하면서 주소를 알려줬었다. 그런데 진짜 그런 일이 일어났다. 가져가면 신고를 안 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신고하지 않았다”면서 “서로 다르지만 같은 시간 속에 살고 있다는 의미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투표 결과 알리가 1승을 거뒀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