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스피어스, 친부와 갈등 관련 심경 “괜찮은 척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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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25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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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 스피어스/ 사진=브리트니 스피어스 인스타그램 © 뉴스1
브리트니 스피어스/ 사진=브리트니 스피어스 인스타그램 © 뉴스1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0)가 친부와의 갈등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에게 작은 비밀을 말해주고 싶다”로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해당 글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나는 우리 모두가 동화 같은 삶을 원한다고 믿고 제가 (그동안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보면 제 삶은 정말 멋져 보이고 멋진 것 같다”라며 “그게 우리 모두가 추구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것은 제 어머니의 가장 좋은 특징들 중 하나이기도 했다”라며 “제가 어렸을 때 아무리 좋지 않은 하루였더라도 어머니는 저와 제 형제들을 위해서라도 항상 모든 것이 괜찮은 것처럼 행동하셨다”라고 말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저는 사람들이 제 삶이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라며 “이번 주 뉴스에서 나온 저에 대해 내용을 읽는다면 이제 정말이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거다”라고 친부와의 갈등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 동안 괜찮은 척 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라며 “자존심 때문에 저에게 일어난 일을 공유하기가 부끄러웠다”라고 적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하지만 그동안 인스타그램에서 잘 지내는 척했던 것은 사실 내 존재를 공유할 수 있는 멋진 출구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말하며 힘든 상황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해 8월 아버지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다며 친부를 후견인 지위에서 박탈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금융기관 베세머 트러스트를 새 후견인으로 내세웠다. 이에 캘리포니아 법원은 지난 2월 금융기관 베세머 트러스트와 제이미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재산을 동등하게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고 판결했지만,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항소했다.

한편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아버지인 제이미는 지난 2008년 약물 중독 등 정신적 불안감을 호소하던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보호하겠다는 차원에서 후견인 자격을 취득했다.

하지만 지난 23일(현지시간)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고등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화상으로 참석해 후견인 제도 탓에 자신의 삶의 자율성이 박탈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재혼도 하고 몸속에 있는 피임기구(IUD)도 제거해 아이도 더 낳고 싶지만 후견인 제도 탓에 아무것도 결정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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