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단편영화 준비 중…호러 멜로이자 실험 영화”

  • 뉴시스
  • 입력 2021년 5월 17일 09시 24분


배우 구혜선이 새로운 단편영화를 준비 중이다.

구혜선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도 작업 중. 단편영화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 한 달 전이라 바삐 움직이고 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다크 옐로우’ 컬러를 사용한 여성영화”라며 “아마도 꽤 충격적인 전개로 메시지를 다룰 예정이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함께 게재한 이미지에는 그의 신작 ‘다크 옐로우’에 관한 설명도 포함됐다.

구혜선은 “단편영화 프로젝트 ‘다크 옐로우’는 여성의 ‘힘’에 대한 시간과 공간을 담고자 한다”며 “15분의 ‘호러 멜로’이자 실험 영화”라고 소개했다.

노란 꽃집에서 일하는 여자에게 관심을 보이는 낯선 남자가 있고 이 남자는 꽃집 여자의 시간과 공간에 불쑥 들어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구혜선은 “‘다크 옐로우’는 아이러니한 색이다. 동심이라는 노랑 안에 어둠이 존재하니 말이다. 그래서 ‘순사하고 더러운 꽃다발’이라는 부제목을 두고 여성의 시각으로 작업했다. 여성에게 ‘힘’에 대한 공포가 무엇인지를 표현해 보고자 했다. 이 ‘힘’은 추상적이고 정신적인 것이 아닌 육체적으로 제압당하는 ‘힘’을 말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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