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품은 윤여정 금의환향…항공점퍼 패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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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8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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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이 미국 일정을 마치고 8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이 미국 일정을 마치고 8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배우 윤여정이 금의환향했다.

윤여정은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아카데미 시상식장에서도 착용했던 항공 점퍼 차림으로 입국한 그는 장시간 비행으로 다소 피곤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현장에는 입국 현장을 취재하기 위한 많은 기자들이 있었으나 윤여정은 당초 밝혔던 것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을 우려해 별다른 행사나 인터뷰 없이 현장을 떠났다.

앞서 7일 윤여정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미리 귀국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여우조연상 수상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고, 여전히 설레고 떨린다”며 “무엇보다 같이 기뻐해 주고 응원해준 많은 분들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덕분에 수상의 기쁨이 배가 되고 하루하루 정말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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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은 약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소속사 측은 “귀국 후 윤여정의 컨디션 회복을 최우선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빠른 시간 안에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차기작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여정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의 순자 역할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한국 배우로서는 최초의 기록이자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 수상이다.

윤여정은 재치 있는 수상 소감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미나리’의 제작자이자 여우조연상 시상자였던 브래드 피트를 언급하거나 자기 아들들을 언급하며 “두 아들이 나를 일하러 가게 만들었다. 이게 엄마가 열심히 일한 결과”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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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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