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빚 갚으려 생활전선 일찍 뛰어들어…부모와 애정표현 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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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30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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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어쩌다 사장’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tvN ‘어쩌다 사장’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배우 조인성이 가족 관계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집안의 빚을 갚기 위해 빨리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고 떠올렸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에 출연한 일일 아르바이트생 조보아는 차태현을 향해 “첫사랑과 결혼을 했다고 들었다. 대단하다 멋지다”면서 대화를 건냈다.

차태현은 “본의 아니게 그렇게 됐다”고 무심한 듯 말하면서도 “아이들이 지금 각각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4학년, 초등학교 2학년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인성은 “요즘 형을 보면서 아이들이 아빠를 대하는 모습이 마치 연애하는 듯한 모습이더라. 딸들이 ‘술 먹지 마’, ‘일찍 들어 와’, ‘어디야’, ‘왜 일찍 끊으려 해’ 하고 연애하는 듣한 느낌으로 말하더라”라며 다정한 부녀 사이를 부러워했다.

이를 듣던 조보아 역시 “저희도 그렇다”며 “지금도 아빠 볼에 뽀뽀하고 집에가면 껌딱지처럼 붙어 있는다. 아빠 옆에 자고 싶어서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아빠가 어렸을 때도 예뻐해주셨냐”는 차태현의 질문에 조보아는 “유대관계가 좋았던 것 같다”며 “가깝게 했기 떄문에 성인이 되어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고, 차태현은 “딸 키우는 부모들은 그런 것들이 남들 눈에 부러워 보일 것이다”라고 이를 인정했다.

한편 곰곰히 얘기만 듣고 있던 조인성은 “난 가만 보면 내 부모와 그런 시간이 많이 없었다”면서 “물론 사랑은 많이 받았겠지만 환경이 그렇지 못했다. 난 돈을 벌었어야 했다. 난 돈을 벌어 빚을 갚아야 했다. 생활전선에 뛰어 든 기분이라 그게 참 부럽다. 보아 얘기를 들으면서 난 사랑을 못 받았다는 건 아니지만 부모님과의 애정표현이 좀 어색한 부분이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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