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 ‘윤여정 효과’ 톡톡… 국내 누적관객 100만 ‘눈앞’

김재희 기자 입력 2021-04-29 03:00수정 2021-04-2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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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수상 이후 예매 늘어
伊선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
영화 ‘미나리’(사진)가 ‘아카데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미나리에서 순자로 열연한 윤여정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소식이 알려진 이후 미나리를 보기 위해 극장으로 향하는 관객들이 많아진 것. 27일 기준 누적 관객 수 95만2798명을 기록하고 있는 미나리는 이번 주말을 지나면 100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극장가는 기대하고 있다.

2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나리는 지난 한 주간 하루 1000∼2000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5, 6위권을 맴돌았다. 영화는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수상 소식이 알려진 당일인 26일 4906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고 27일에는 8516명이 관람해 2위로 껑충 뛰었다. 21일부터 인터넷TV(IPTV)와 웨이브, 티빙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도 미나리 서비스를 시작해 안방에서도 영화를 볼 수 있는 상황이기에 ‘역주행 예매’의 의미가 더욱 뜻깊다.

해외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이탈리아에서 26일(현지 시간) 개봉한 미나리는 현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탈리아 영화산업협회(ANEC)에 따르면 미나리는 26일 하루 25개 상영관에서 1635명의 관객을 모아 최다 관객 수를 기록했다. 2위인 ‘코퍼스 크리스티’(285명)의 6배에 가까운 관객 수다.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는 ‘문신을 한 신부님’이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2월 개봉했다.

미국 영화 정보 사이트 IMDb 홈페이지 메인에는 윤여정의 얼굴이 걸렸다. IMDb는 ‘노매드랜드’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프랜시스 맥도먼드, ‘더 파더’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앤서니 홉킨스, 그리고 미나리의 윤여정 세 사람이 나란히 배치된 사진을 싣고 ‘2021년 오스카 수상작 중 꼭 봐야 하는 작품’ 중 하나로 미나리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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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재미를 선사한 아카데미 수상 소감에 더해 수상 이후 이어진 미국 현지 인터뷰에서도 입담을 선보이고 있는 윤여정 개인을 향한 관심도 현재 진행형이다. 윤여정은 28일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작품을 맡으면 한국 사람들은 내가 할리우드를 동경한다고 생각하지만 난 할리우드를 동경하지 않는다. 미국에 계속 오는 이유는 내가 미국에 와서 일하면 아들을 더 자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진심에서 우러나와 하는 말이다”라는 진솔한 생각을 밝혔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미나리#윤여정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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