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은보아, 부부 상담하며 ‘오열’…설움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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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5일 2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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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SBS ‘동상이몽2’ © 뉴스1
SBS ‘동상이몽2’ © 뉴스1
‘동상이몽2’ 오지호, 은보아가 부부 상담을 진행하던 중 눈물을 흘렸다.

5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오지호 은보아 부부의 일상이 담겼다. 스페셜 MC로 배우 이혜영이 함께했다.

오지호는 절친인 배우 한정수를 찾아 “아내가 툭하면 운다. 원래 잘 울긴 하는데 내가 뭘 잘못했나 싶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한정수는 “넌 편하게 건네는 한마디도 다정하지 않고 툭툭 뱉는다. 결혼하면 변할 줄 알았는데 그대로다”라고 말 한마디도 다정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결국 부부는 부부 대화법을 알기 위해 대화 코칭 전문가를 만나 상담했다. 은보아는 전문가에게 평소에는 서로 대화가 많지만 정작 싸우게 되면 입을 다물게 된다고 털어놨다. 이에 부부는 문제점을 알기 위해 전문가 앞에서 3분 동안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는 부부를 관찰한 후 “이혼 이유는 성격 차가 아니라 싸우는 방식이다”라며 피해야 할 4가지 독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지호, 은보아는 전문가가 밝힌 4대 독 비난, 방어, 경멸, 담쌓기 중 2~3가지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문가는 “경멸은 절대 사용하지 말아라”라며 두 사람의 대화에 필요한 해독제로 “원하는 걸 부드럽게 요청하라”라고 조언했다. 더불어 전문가는 행복한 부부는 서로의 내면의 세계에 대해 잘 안다며 두 사람의 내면 이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오지호는 작품활동을 쉬는 동안 가장으로 느끼는 부담감과 불편한 학부모 모임에 대해 고백하며 오열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지호는 “애들을 위한 건 맞지만 내 기분은 어디 갔나 생각을 한다”라고 털어놓으며 “내가 하고 싶은 게 있는데 하기 싫은 걸 계속해주다 보니 이렇게 계속 참아야 하는 건가”라고 말했다.

부부는 서로 눈을 보지 않고 말한다는 전문가의 충고에 2분간 눈을 맞추며 말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어 서로를 반려자로 선택한 이유 등을 고백하며 진심을 전하는 치유의 대화로 감동을 안겼다.

상담이 끝난 뒤, 오지호는 은보아에게 꽃다발과 군것질거리, 직접 쓴 편지를 건넸다. 은보아는 오지호의 편지에 감동해 오열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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