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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아시아계 혐오에 입 열었다 “진심으로 분노, 증오 멈춰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3-30 13:33
2021년 3월 30일 13시 33분
입력
2021-03-30 13:25
2021년 3월 30일 13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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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5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 작년 8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Dynamite’로 단독 공연을 펼치고 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3.15/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최근 서구사회에 번지는 아시아 증오 범죄에 대해 “진심으로 분노한다”고 했다.
BTS는 30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슬픔과 함께 진심으로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StopAsianHate’(아시아인에 대한 증오를 멈춰라), ‘StopAAPIHate’(아시아태평양계에 대한 증오를 멈춰라)를 해시태그(#)로 붙였다.
BTS는 “저희는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차별당한 기억이 있다”며 “길을 걷다 아무 이유 없이 욕을 듣고, 외모를 비하당하기도 했다. 심지어 아시안이 왜 영어를 하느냐는 말도 들어봤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희의 경험은 바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비하면 아주 사소하다”면서도 “그때 겪은 일들은 저희를 위축시켰고 자존감을 앗아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BTS는 “우리가 전달해야 할 메시지는 분명하다”며 “인종차별에 반대한다. 우리는 폭력에 반대한다. 나, 당신,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에서는 아시아 증오 범죄가 늘고 있다. 전체 증오 범죄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유독 아시아인에 대한 범죄만 149% 폭증했다. 지난해 3월 이후 아시아인을 노린 범죄는 3800건에 달한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선 지난 16일 총격으로 한인 4명 등 총 6명이 숨지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를 계기로 세계적인 팝스타들과 K팝 가수들이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 범죄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잇달아 내고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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