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싸이퍼에 “뜨려면 나이트도 다니고 이여자 저여자 만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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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24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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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 뉴스1
비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 뉴스1
가수 이효리가 비가 제작한 그룹 싸이퍼를 만나 뜨기 위한 특별한(?) 조언을 건넸다.

23일 비의 공식 유튜브 채널엔 “이효리&비 싸이퍼 향한 따끔한 사랑의 맴매! 눈물 쏙 빼는 카리스마 조언은? ‘야 뭐가 그렇게 안꿀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비의 회사 레인컴퍼니를 방문한 이효리는 싸이퍼를 만나 남다른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이효리는 싸이퍼를 보자마자 “하루에 연습은 몇시간씩 하냐”면서 시작부터 기를 죽였다.

이어 이효리는 “하루에 열시간 넘게 연습을 한다는 싸이퍼를 향해, 연습하고 집에 가고 연습하고 집에 가고밖에 없냐”면서 “끼를 분산하고 펼쳐야 한다. 나이트도 다니고. 만약 누나가 공부만 하고 착한 학생이었으면 그런 노래를 할 수 있었겠냐. 여자도 좀 만나고 그래야 사랑 얘기를 할 수 있다”고 말해 제작자인 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당황한 비는 “여자를 왜 만나냐. 안된다. 상상으로 해야 한다”며 “굳이 하려면 계약 해지하고 가라”라고 자포자기하며 말했다.

하지만 이효리는 꿋꿋하게 “답답하다. 나만 바라보는 남자? 좋지만 매력 없다”며 “이 여자 저 여자 만나고 스캔들 휘말리면 ‘저 남자 갖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든다. 이런 전략을 써야 한다. 지금 아이돌들 연애 못하고 클럽 못 다니고 그렇지 않냐? 너희는 반대로 하는 거다. 막 돌아다녀라. 뜰 수 있는 방법은 이거다”라고 말해 싸이퍼 멤버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이에 비는 다시 한번 체념한 듯 “그럼 길거리에서 그냥 담배 피우고 다니고 마스크도 쓰지 마라. 내가 잠깐 경찰서 다녀오겠다. 누나가 시키는 대로 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이효리를 멤버들을 향해 “사장님이 잘해주냐. 우리 땐 사장님들이 용돈도 주고 그랬다”라고 말하자 비는 “나도 만약 핑클이면 내 껍데기도 벗겨서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효리는 “숙소는 좋냐, 비 새고 곰팡이 슬어 있고, 점심 한끼에 3000원 제한 두고 그런 건 아니냐”라고 물어 비를 또 한번 당황시켰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방송은 잘 잡히냐. 얘(비)가 너희 위해서 자존심 많이 굽히고 구걸하고 다니더라. 이제는 좀 굽신거릴 때가 됐잖아”라고 또 한번 비를 약올렸다.

이에 비는 “열심히 했다. 지금 방송국에 밥 사야 될 사람들이 몇십 명이다. 또한 부모님들도 얼마나 기대를 하고 있겠냐. 숙제다 숙제”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이효리는 싸이퍼의 ‘안꿀려’ 뮤직비디오를 본 후 “진짜 모든 걸 다 건 것같다. 흐뭇하고 들으면 기분 좋아지는 노래이기도 하다. 무섭게 하고 나오는 애들 많아서 부담스러웠는데”라며 “정말 너무 좋다. 잘 될 것 같다. 따라 하고 싶은 그런 느낌이 든다. 너희들 잘돼서 지훈이 무릎 안 꿇게 해라”라고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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