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 빅히트 영입설…‘해체’ 아이즈원 행보 관심↑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11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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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합작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이 내달 해체를 앞두고, 멤버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아이즈원 멤버 미야와키 사쿠라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 예정이라는 영입설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 빅히트는 “어떤 것도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빅히트는 올해 신인 걸그룹을 론칭한다. 이번 걸그룹에 대한 기대는 남다르다. 빅히트가 세계적인 음악 레이블이 된 뒤 처음 선보이는 걸그룹이기 때문이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f(x)의 비주얼과 콘셉트를 담당했던 민희진 빅히트 CBO, 그룹 ‘여자친구’ 쏘스뮤직과 함께 준비 중이다.

K팝 걸그룹 활동에서 일본은 요지다. 현재 K팝 아이돌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를 배출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한 때 J팝으로 세계를 호령했던 나라로 세계 2위의 음반시장이다. 팬덤을 형성하게 되면, 음반·콘서트 수입이 막대하다.

JYP의 트와이스, YG의 트레저처럼 일본인 멤버가 포함돼 있는 팀들이 현지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JYP의 니쥬는 K팝 시스템으로 제작됐지만 멤버들은 전원 일본인으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고 있다.

미야와키 사쿠라는 이미 일본에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걸그룹 AKB48의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가 기획한 HKT48로 데뷔했고 아이즈원 활동으로 한일 양국에서 스타덤에 올랐다. 미야와키 사쿠라가 합류하는 팀은 단숨에 인지도가 상승할 수 있다. 그녀에 대한 영입설이 불거지는 이유다.

일본인 멤버들 외에 아이즈원으로 활동한 한국인 멤버들은 각자 소속사가 있어 향후 어떤 형태로 활동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회사가 같은 멤버들은 새로운 걸그룹 활동이 유력하다. 또는 회사별로 연합한 유닛 활동설도 나오고 있다.

한편, 아이즈원의 일부 팬덤은 해체를 반대한다며 성명을 내고 있다. 그러나 소속사 간 활동 등에 대한 이견이 커 해체를 번복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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