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또 한 번 직격탄을 맞았다. 드라마 촬영은 중단됐고, 영화 기자간담회는 취소됐다. 가수의 새 앨범 발매도 연기됐다.
24일 현재 SBS ‘펜트하우스’ ‘조선구마사’,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tvN ‘철인왕후’, JTBC ‘허쉬’ ‘시지프스: the myth’(이하 ‘시지프스’)‘ ’설강화‘,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 카카오TV ’도시남녀의 사랑법‘, 편성 미정인 ’달이 뜨는 강‘ 등까지 총 10편의 드라마가 촬영이 중단됐다.
’철인왕후‘ ’허쉬‘ ’시지프스‘ ’달이 뜨는 강‘ ’보쌈‘ ’조선구마사‘ ’펜트하우스‘ ’도시남녀의 사랑법‘ 등 8편의 드라마는 각 작품의 보조출연자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촬영이 중단됐다. ’설강화‘와 ’나를 사랑한 스파이‘ 경우엔,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보조출연자들이 있어 촬영을 중단했다. 해당 보조출연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각 드라마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연진 및 스태프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촬영을 중단했다는 입장이다. 또한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밀접접촉자들은 보건당국의 방침에 따라 자가격리 및 검사를 진행 중이며, 직접적인 접촉이 없었던 이들도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알렸다.
영화 행사도 코로나19 여파로 기자간담회를 취소했다. 영화 ’잔칫날‘이 24일 오후 언론배급시사회는 예정대로 가졌으니, 직후 예정됐던 기자간담회는 긴급 취소했다. 해당 간담회를 준비하던 관계자가 타 현장의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1차 접촉자가 될 가능성이 있어, 기자간담회 취소가 불가피해졌다는 입장이다.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1차 접촉 의심자는 배우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잔칫날‘의 주연배우 하준도 당일 일정을 중단하고 자택으로 이동해 자가격리 중이다. 하준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측은 “하준 배우는 해당 관계자의 확진자와의 1차 접촉 여부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보이그룹 빅톤은 코로나19 여파로 앨범 발매를 연기했다. 빅톤은 당초 오는 12월1일 정규 1집 ’보이스 : 더 퓨처 이스 나우‘로 컴백할 예정이었으나, 빅톤 스케줄 관련 윈더케이(1theK) 콘텐츠 촬영에 참여한 외부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부득이하게 활동을 연기하게 됐다. 멤버 7인과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 스태프 5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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