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스페셜’ 나훈아 “가수로 54년째…연습만이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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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3일 23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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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스페셜/KBS 2TV © 뉴스1
나훈아 스페셜/KBS 2TV © 뉴스1
‘가황’ 나훈아가 ‘2020 한가위 대기획-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이하 ‘나훈아 스페셜)에서 콘서트 무대에 서기까지 과정을 공개했다. 그는 “연습만이 살길”이라 강조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3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 KBS 2TV ’나훈아 스페셜‘에서는 나훈아가 지난 9월30일 오후 방영된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또한 9월30일 방송 때의 일부 무대들도 재방영됐다.

이날 방송에서 나훈아는 제작진에 “내가 가만히 있으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아서”라며 콘서트 개최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나훈아 스페셜‘에서는 나훈아가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콘서트를 위해, 적지 않은 기간 심혈을 기울인 사실도 공개됐다.

나훈아는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 6월 첫 기획 회의를 가졌다. 제작진이 포착한, 나훈아의 공연 기획 노트는 글씨로 빼곡히 채워져 있었다. 나훈아는 지난 7월에는 여의도 공원에 배를 띄우기 위한 회의도 진행했고, 지난 8월에는 첫 연습을 했다.

첫 연습 당시 나훈아는 스태프들에 “54년째 가수로 살아왔는데 연습만이 살길이고 연습만이 특별한 것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8월 중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면서 야외 대형 공연 개최가 불가해졌다. 이에 KBS홀에서 무관중 공연으로 변경됐고, 나훈아는 자신의 공연 사상 최초 관객 없는 무대를 꾸미게 됐다. 나훈아는 그럼에도 고민과 연습을 반복하며 최고의 무대를 완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드디어 콘서트날 나훈아는 스태프들에 “수고함에 감사드린다.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나훈아는 지난달 30일 KBS 2TV를 통해 방송된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나훈아가 15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다는 점을 비롯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비대면 공연이라는 점, 노개런티 출연이라는 점 등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나훈아의 이번 단독 콘서트 촬영은 지난 9월23일 진행됐으며, 언택트(비대면)로 1000명의 온라인 관객과 함께했다.

해당 방송분은 재방송과 다시보기 서비스도 제공되지 않는 방송이라는 점에서 시청률이 전국 가구 기준 29.0%(닐슨코리아 집계까지 치솟는 등 본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이에 KBS는 공연 비하인드를 담은 다큐 ’나훈아 스페셜‘을 편성하게 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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