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극본 박효연 김경선/ 연출 송현욱 박소연)에서는 죽은 주강산(이태환 분) 사건에 연루된 안궁철(유준상 분), 정재훈(배수빈 분), 조형우(김성오 분), 박춘복(정석용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안궁철은 “제가 죽였습니다. 죽일 생각은 아니었고 홧김에 밀쳤는데 그렇게 됐다”며 순순히 자백했다. 주강산에게 분노했던 이유에 대해 안궁철은 “제 아내에게 몹쓸 짓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사건 현장에는 지문과 흔적들이 깔끔하게 지워진 상태라 의문을 자아냈다. 안궁철이 주강산을 죽였다고 주장하는 시간 10분 뒤에 친구들이 현장에 도착했고, 10분의 시간안에 안궁철이 주 강산을 죽이고 사건 현장을 정리하기에는 무리였던 것. 이에 경찰은 안궁철을 일단 집으로 돌려보냈다.
안궁철은 집으로 돌아와 주강산의 집에서 몰래 챙겼던 남정해(송윤아 분)의 목걸이를 확인했다. 남정해는 주강산 사건을 뉴스로 확인하고 충격을 받은 채 굳었고, 이에 안궁철은 “나 아니야. 그놈 집에 찾아간 건 맞는데 이미 죽어있었다. 그것때문에 밤새 애들과 참고인 조사받다 왔다”고 고백했다.
안궁철은 남정해의 목걸이에 관해 물었고, 남정해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날 선 의구심으로 갈등이 고조됐다.
형사 조태욱(김승욱 분)은 주강산의 행적을 찾아 나섰다. 먼저 주강산에게 소개팅을 받았던 강지욱(연제형 분)을 찾아갔다.
남정해는 캐나다로 떠나는 지명숙(김지영 분)의 송별회에 참석하게 됐다. 강경자(김혜은 분), 유은실(이인혜 분)과 이야기를 나누던 지명숙은 남정해가 오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남정해는 지명숙을 붙잡아 천만식(김원해 분)과 관련된 이야기를 모두 털어놨다. 지명숙은 남정해에 대한 오해는 풀었지만 천만식과 도도해(사강 분)의 관계에 대한 의문으로 분노는 원망은 가라앉지 않았다.
남정해와 안궁철은 다시 차분하게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향한 믿음을 확인했다. 이어 안궁철은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지명숙을 배웅하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천수아(김지영 분)는 자신을 위로하는 안궁철과 친구들에게 “아빠가 죽고 제일 속상한 게 뭔 줄 아느냐. 내가 왜 공부하려 했는데, 기죽어 살던 아빠 기 펴게 해주고 싶었다. 큰소리치게 해주고 싶었다”고 울면서 천만식에 대한 진심을 털어놨다.
그시각, 남정해가 경찰서로 자진 출두해 자수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JTBC ‘우아한 친구들’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으로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긴 20년 지기 친구들과 그 부부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로 매주 금, 토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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