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뱃살 악플, 엄청 울었다…8년간 하루 한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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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13일 10시 37분


사진=나혼자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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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가수 유이가 ‘뱃살’, ‘거식증’ 등의 악플을 받은 심경을 토로했다.

유이는 12일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과거 받았던 악플을 회상했다.

유이는 “애프터스쿨 때는 저희 멤버들이 굉장히 마르고 길고 그러지 않느냐”면서 “제가 (애프터스쿨에) 신입생으로 들어갔을 때 초반에는 ‘꿀벅지’라는 이미지로 굉장히 사랑을 받았지만, 반면으론 아닌 분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이는 “제가 데뷔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악플이나 이런 거에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그 땐 심지어 저희 <뱅> 의상이 배꼽티였다. ‘유이 뱃살’이 논란이 되어버리니까 어린 나이에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이는 “이렇게 사람들이 ‘내 배에 관심이 많나?’, ‘이 정도는 다 있지 않나?’ 그러면서 엄청 울었다”며 “그 때가 21살? 22살? 이랬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사진=나혼자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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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이는 “드라마로 넘어왔을 때는 갑자기 꿀벅지에서 ‘왜 이렇게 살이 빠졌냐’, ‘너 거식증이다’, ‘유이, 왜 이렇게 안 먹냐’(고 하더라)”며 “제가 어느 드라마에서 아픈 역할을 맡아서 안 먹고 살을 빼고 그랬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이는 “격한 신을 굉장히 진짜 많이 촬영했다. 우는 신도 많았다”며 “그때부터 한 끼를 먹기 시작한 것 같다. 그렇게 8년을 보낸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나혼자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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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의 고백을 들은 개그우먼 박나래는 “속상했겠다”며 위로했다.

같은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 이장우는 “그때 (유이가) 굉장히 힘들어했던 기억이 난다”며 “촬영할 때도 맨날 보면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하는 신들이 있지 않느냐. 유이가 먹으면 바로 체했다”고 말했다.

유이는 “그런 (아픈) 역할들이 대박이 났다”며 “‘사람들이 다 이런 외모를 좋아해주는 건가?’ 이런 저만의 착각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고 나서 저를 돌봐야 하는 것 같더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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