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본색’ PD “길, 떳떳한 아버지로 살아갈 수 있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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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18일 1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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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캡처© 뉴스1
채널A 캡처© 뉴스1
‘아빠본색’ 김진 PD가 새롭게 합류한 길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의 예고편에서는 새롭게 합류하는 길과 그의 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길은 예고편에서 아들을 보며 “며 ”내가 하나 더 있는 느낌이다“라며 ”점점 나와 닮아가는 아들의 모습을 보면 신기하다“라며 아들 하음이와의 일상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음주운전 파문으로 지난 3년간 자숙한 길은 ”지난 시간이 내가 살아온 인생과는 정반대의 삶이었다“라며 ”친구들도 잘 안 만나고 살면서 하음이와 살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로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라며 ”당당한 아빠가 될 때까지 진짜 열심히 해봐야 한다“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아빠본색’을 연출하고 있는 김진 PD는 18일 길 가족의 섭외에 대해 ”솔직히 많은 고민과 시간이 필요했다“라고 조심스러운 뜻을 전했다. 앞서 길은 채널A ‘아이콘택트’를 통해 3년여 만에 결혼과 득남 사실을 어렵게 밝혔고, 그 이후 장모에게 사람들 앞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PD는 ”그 방송을 보면서 그의 진정성을 느꼈고, 그래서 어렵게 섭외를 했는데 여러 번 고사했다“라며 ”본인의 잘못으로 아이와 가족, 아내까지 공개돼 상처를 받을까 봐 무척 조심스러워했고 그의 그런 의사를 존중했다“라고 출연 과정의 어려움을 전했다.

‘아빠본색’ 출연을 고사했던 길은 이후 아내의 응원 속에 용기를 얻고 어렵게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김 PD는 ”조심스럽지만 ‘아빠본색’을 통해 열심히 사는 아빠 길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라며 ”무엇보다 지난 힘든 시간 동안 함께 해 온 아내와 아들, 가족들에게 떳떳하고 당당한 아버지로, 가장으로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응원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김 PD는 200회를 맞은 ‘아빠본색’에 대해 ”힘든 시기에 서로 힘이 되고 의지하며 멋진 아빠로서 살아가고자 하는 아빠 김구라의 모습이 이 프로그램의 시작이었다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다양한 모습의 아빠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소중하지 않은 아빠는 하나도 없었는데 이윤석씨 처럼 기운 없고 아무것도 할 줄 몰랐던 초보 아빠가 점점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6남매 아빠 박지헌 씨처럼 척척 박사 육아고수인 아빠도 있었다“라며 ”가족에게 조금은 무뚝뚝했던 김창열씨가 점차 다정한 아빠로 변신해 갔던 모습, 성우 안지환씨가 본인이 아빠가 되고 나서야 알게 된 사랑을 이제 연로해지신 아버지를 보며 눈물짓는 모습 등으로 점차 성장해가는 아빠들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아빠본색’만의 차별화이자 관전포인트가 아닐까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빠본색’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20분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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