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호명되자 연인 김민희와 뜨거운 포옹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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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영화제 시상식에서 홍상수 감독이 은곰상 감독상 수상자로 호명된 후 객석에서 배우 김민희와 포옹하는 모습. 베를린 영화제 페이스북 캡처
베를린 영화제 시상식에서 홍상수 감독이 은곰상 감독상 수상자로 호명된 후 객석에서 배우 김민희와 포옹하는 모습. 베를린 영화제 페이스북 캡처
홍상수 감독(60)과 연인인 배우 김민희(38)의 관계는 베를린 영화제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홍 감독이 수상자로 호명된 직후 두 사람은 객석에서 활짝 웃으며 얼싸안았다. 레드카펫에서는 홍 감독과 서영화의 사이에 선 김민희가 홍 감독의 허리 뒤로 손을 굳게 잡은 모습이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커플링을 끼고 등장했다. 김민희는 홍 감독과의 작업 방식에 대해 “감독님이 써주시는 대본대로 잘 외워서 전달하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너무 벗어나면 감독님이 잡아주신다”고 말했다.

김민희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년)를 통해 홍 감독과 처음 작업한 후 ‘도망친 여자’까지 모두 7편을 함께 작업했다.

이들은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 국내 시사회 때 연인 관계를 인정했으나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국내 공식 행사에는 나서지 않았다. 홍 감독은 이번 베를린 영화제 일정에서도 해외 언론사와만 인터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은 아내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냈지만 지난해 6월 법원에서 기각됐고 항소를 포기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홍상수#김민희#베를린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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