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더블로 가!”…김응수 1000만원 선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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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2일 06시 57분


배우 김응수. 스포츠동아DB
배우 김응수. 스포츠동아DB
사인회 수익금 포항시장학회 기부
‘사랑의 열매’ 광고 재능기부하기도

배우 김응수가 대중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며 따뜻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김응수는 7일과 8일 경북 포항에서 진행한 팬 사인회 수익금 1000만 원을 포항시 장학회에 기부했다.

김응수의 이번 선행은 2016년 출연작인 영화 ‘검사외전’을 촬영하며 포항시와 맺은 인연이 바탕이 됐다. 당시 영화에서 그는 비리검사 출신 이성민에게 포항을 지역구로 내주는 국회의원 역으로 나섰다. 이후 포항의 한 아파트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등 주민들의 도움을 얻었다. 김응수는 “한 지역에서 얻은 수익은 해당 지역에 기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올해 대중의 관심에 힘입어 ‘강제 전성기’를 맞으며 큰 사랑을 받는 만큼 따스한 마음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김응수는 1996년 영화 ‘깡패수업’으로 데뷔하고 30여 년 만에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2006년 영화 ‘타짜’ 속 캐릭터인 조폭 두목 곽철용이 젊은층 사이에서 사진과 동영상 등 각종 온라인 콘텐츠로 재가공되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이런 관심은 무려 50개가 넘는 브랜드의 광고모델 제의를 받는 등 다양한 무대에 서게 하는 기회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김응수는 자신을 찾는 곳이라면 가능한 한 마다하지 않고 참석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사랑의 열매’ 광고에 재능기부로 참여했고, 7일 공개된 래퍼 머쉬베놈의 신곡 ‘버르장멋’에 랩 피처링을 더해 얻은 수익금도 기부할 생각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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