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지 “소녀시대 될 뻔”…태연 “같이 땀 흘린 추억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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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9일 12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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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이스퀸
사진=보이스퀸
가수 태연은 29일 “소녀시대가 될 뻔 했다”는 SM 연습생 출신 홍민지의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태연은 이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우리 여덟 명은 소녀시대라는 그룹으로 데뷔하기 위해 꽤 오랜 시간부터 모든 것을 걸고 최선을 다 해왔고, 결코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진 그룹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태연의 발언은 전날 방송한 MBN 예능 ‘보이스퀸’에 출연한 홍민지의 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보이스퀸
사진=보이스퀸
홍민지는 방송에서 “어쩌면 소녀시대가 될 뻔 했던 17년 전 SM 연습생 출신”이라며 소녀시대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홍민지는 “소녀시대 데뷔하는 것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며 “‘내 자리가 저긴데’라고 생각했다. 신랑이 한 번 더 해봤으면 좋겠다고 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덧붙였다.

사진=태연 인스타
사진=태연 인스타
태연은 홍민지의 발언에 대해 “우리는 대중들에게 보여지기 전부터 수없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왔고, 누구나 한 번쯤 거쳐 갈 수 있는 버스정류장 같은 그런 팀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멤버들의 기억을 조작하지 않은 이상, 저희와 같이 땀 흘린 추억이 없으신 분들은 함부로 소녀시대 이름을 내세워서 저희를 당황시키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이하 태연 인스타그램 전문▼

우리 여덟 명은 소녀시대라는 그룹으로 데뷔하기 위해 꽤 오랜 시간부터 모든 것을 걸고 최선을 다 해왔고, 결코 하루 아침에 뚝딱 만들어진 그룹이 아니에요.

최고의 구성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은 사실이나 우리는 대중들에게 보여지기 전부터 수없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왔고 누구나 한 번쯤 거쳐 갈 수 있는 버스정류장 같은 그런 팀이 아니에요.

멤버들의 기억을 조작하지 않은 이상, 저희와 같이 땀 흘린 추억이 없으신 분들은 함부로 소녀시대 이름을 내세워서 저희를 당황시키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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