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어지지 않아” 전미선 비보에 연예계 애도 물결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6월 30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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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미선(49)이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연예계와 영화 팬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윤세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편히 쉬어요, 예쁜 사람”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사진을 올려 고인을 추모했다.

배우 유서진도 SNS에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내 롤모델이었던…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배우 권해성 역시 “제가 아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감히 올립니다. 후배들이 짓궂게 장난을 쳐도 소녀같이 따뜻한 마음으로 대해주셨던 선배님. 좋은 곳에서 꼭 평안하시길 빌겠습니다. 그리고 참 많이 감사했습니다”라고 SNS를 통해 애도했다.

배우 한지일은 페이스북에 “또 한 명의 동료를 지키지 못했다. 앞날이 촉망받는 후배 전미선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그동안 동료, 후배들의 극단적 선택 소식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저미어 들 것 같이 힘들었다”며 “저 역시 수십년 전 너무 힘든 고초를 겪은 적이 있다. 아직도 언론 매체, 방송 등에서 밝히지 못한 사연들을 가슴에 묻고 지낸다. 저보다 힘든 고초를 겪은 분이 몇 분 계실까”라고 썼다.

영화 갤러리는 "대중들이 기억하는 전미선 님은 정말 따뜻하고 포근했던 이 시대의 어머니였기에, 비보를 접한 이 순간은 침통함이 배가 되는 것 같다"라고 애통한 마음을 전했다.영화 갤러리는 "전미선 님은 매 작품 때마다 너무도 열정적으로 임하였고, 캐릭터 하나하나에 혼신의 영혼을 가미하여 입체감을 더해 주었던 명배우였다"면서 "수많은 발자취는 훗날 많은 대중들에게 회자될 것이고, 길이길이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전미선은 29일 오전 11시43분께 전주시 고사동 한 호텔 객실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미선의 소속사는 “(고인이)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빈소는 30일 서울 아산병원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졌으며, 조문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 발인은 오는 7월2일 오전 5시30분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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