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정 만난 홍석천 “밝아보여 좋다…악플은 나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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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9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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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인스타그램 © 뉴스1
홍석천 인스타그램 © 뉴스1
방송인 홍석천이 이의정과의 만난 인증샷을 공개했다.

홍석천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SNS)에 SBS ‘불타는 청춘’을 통해 만난 이의정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홍석천은 “우리 의정이 참 오랜만에 만나는 동생. 한번 연락을 안하기 시작하면 이상하게도 먼저 연락하기가 힘들어지는 건 왜일까. 그 옛날 ‘남자셋 여자셋’ 할 때는 의정이가 날아가는 새도 떨어트릴 정도로 대세스타였는데도 막 방송 데뷔한 나를 ‘오빠 오빠 편하게 맘대로 해도 돼요. 제가 다 받아줄게요’라고 해서 쁘아송 캐릭터가 만들어진 거다”라고 했다.

이어 “(송)승헌이, (소)지섭이 나 조차도 의정이의 그런 착한 배려심 때문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을 때 참 많이도 울고 있는 나를 그 환한 웃음으로 괜찮다며 거꾸로 위로하던 의정이 참 많이도 미안하고 건강하게 돌아와줘서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난 어릴 적 큰 누나를 먼저 하늘나라에 보낸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있나보다. 누군가 아프고 병원에 있으면 내가 더 못 가고 연락도 못 하고 두려운 거다. 누군가를 잃는다는 게”라며 이의정의 투병 생활동안 만나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홍석천은 “어제 ‘불타는 청춘’ 보면서 우리 의정이 너무 밝아보여 좋고 잘 먹고 잘 웃고 그런 모든 것들이 좋았다. 시청자 여러분도 우리 의정이 많이 응원해주시길. 악플은 저에게 보내세요. 의정아 파이팅해라. ‘불청’도 파이팅”이라고 말했다.

이의정은 지난 29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했다. 뇌종양 투병 생활을 했던 이의정은 15년만에 여행을 떠난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의정과 각별한 사이였던 홍석천은 놀라움을 금치 못 했다. 두 사람은 서로 눈물이 날까봐 눈도 마주치지 못하며 울컥한 감정을 추스렸다. 홍석천은 “나 의정이랑 연락 못한 지 꽤 됐다”며 안절부절 못 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쳐다보지 못했다. 홍석천은 “내가 연락을 못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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