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美 스타디움 12만명 동원…화려한 투어 시작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5월 6일 16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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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케이팝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을 시작으로 세계 최정상의 스타들만 설 수 있는 스타디움 투어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6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5일부터 이틀간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를 열고 총 12만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과시했다.

로즈볼 스타디움은 9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경기장이지만 주최 측은 안전상 이유로 회당 6만 명으로 제한했다.

무엇보다 이날 공연은 투어를 시작하기에 앞서 2일 ‘2019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그룹상과 톱 소셜 아티스트상 등 2관왕을 차지한 뒤 열린 무대라는 점에서 현지 팬들의 관심이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장장 3시간 넘게 화려한 퍼포먼스와 라이브로 무대를 선보였고, 전 세계에서 몰린 팬들은 이들의 히트곡을 한국어로 ‘떼창’했다.

첫 번째 스타디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방탄소년단은 소속사를 통해 “드디어 또 하나의 꿈이 이뤄졌다”며 “이 순간을 잊지 못할 것이다. 이 자리는 아미(ARMY) 여러분이 만들어준 무대다. 함께 공연을 즐기며 축제를 만들어줘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은 세계 8개 도시에서 진행하는 스타디움 투어에만 그치지 않고 각 나라별로 화제의 프로그램과 현지 공연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15일 미국 ABC ‘굿모닝 아메리카’가 주최하는 ‘서머 콘서트 시리즈’ 오프닝 공연의 헤드라이너(메인가수)로 무대에 오른다. ‘굿모닝 아메리카 서머 콘서트’는 15일부터 8월30일까지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매주 한 팀이 공연하는 무료 콘서트로, 올해는 방탄소년단이 공연을 펼친다.

방탄소년단은 같은 날 CBS 심야 토크쇼 ‘레이트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에도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현재 각 나라로부터 방탄소년단의 투어 일정에 맞춰 다양한 제의를 받고 있어 일정에 지장이 없는 한 최대한 받아들일 예정이다.

한편 7월까지 세계 8개 도시에서 16회 공연을 펼치는 방탄소년단은 매진 이후 1회씩 추가 공연을 연장한 시카고와 뉴저지만 제외하고 전 석 매진시켰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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