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분쟁… ‘홍콩 설누나 배후설’ vs “논란 증폭, 안타까워‘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3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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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 News1
강다니엘 © News1
가수 강다니엘(23)이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이하 LM)와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그 배후에 ‘홍콩 설누나’와 원 회장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강다니엘 측은 불필요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며 안타깝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지난 2일 한 매체는 소속사와 분쟁 중인 강다니엘의 배후에 홍콩에서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는 ‘설누나’ 설씨와 엔터주 큰손으로 통하는 M&A 전문가 원 회장이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특히 올해 1월 설씨가 강다니엘의 대리인으로 등장한 뒤, 2월 강다니엘 측이 LM에 계약서 재조정을 요구하기 시작하면서 갈등이 촉발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강다니엘은 법무법인 율촌을 통해 두 차례 내용 증명을 발송했다. 강다니엘은 ‘계약금 미지급’과 ‘LM이 미등록 사업자’인 부분을 지적했으나, LM은 계약금은 지급된 상태고 LM도 계약 개시 5일 후 사업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강다니엘 측은 아티스트의 동의 없이 사업 교섭권을 MMO에 넘겼다고 했지만, LM 측은 강다니엘과 그의 모친이 LM과 MMO의 사업 제휴를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되고 논란이 증폭되자 강다니엘 측은 3일 강다니엘 측인 율촌은 보도자료를 내고 “진실은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라며 “오는 5일 가처분 심문기일이 예정돼 있고, 심문 과정에서 소상히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이다. 현재 시점에서 상대방의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가처분 신청의 핵심은 강다니엘의 사전 동의 없이 전속계약상의 권리를 제3자에게 유상으로 양도하였는지 여부이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이 분명할 것으로 본다”라고 해 분쟁이 일어난 이유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어 “불필요한 논란이 증폭되는 것에 대해 강다니엘씨는 무척 안타까워 하고 팬 여러분께 미안해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강다니엘은 지난 2월3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소속사와 분쟁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으며, 강다니엘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율촌은 3월21일 LM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 사이 양측은 합의를 진행했으나, 결국 불발된 바 있다.

강다니엘이 LM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은 4월5일 오후 2시 진행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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