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내기 골프’ 논란…오늘(17일) ‘개그콘서트’ 방송서 통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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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7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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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사진=동아닷컴 DB
김준호. 사진=동아닷컴 DB
배우 차태현과 함께 ‘내기 골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개그맨 김준호의 ‘개그콘서트’ 분량이 통편집된다.

KBS 측 관계자는 17일 복수의 매체를 통해 “오늘 방송되는 ‘개그콘서트’에선 김준호의 녹화 분량이 모두 편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박 2일’에 함께 출연 중인 김준호와 차태현은 수백만 원대 내기 골프를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전날 KBS 1TV ‘뉴스9’이 정준영의 휴대전화 대화방에서 이 같은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하면서다.

매체에 따르면, 2016년 7월 1일 차태현은 5만 원권 수십 장의 사진을 올리고 김준호 등과 내기 골프를 쳐서 딴 돈이라고 자랑했다. 또 18일 뒤 차태현은 또다시 돈다발 사진과 함께 자신은 225만원, 김준호는 260만 원을 땄다고 밝혔다. 내기 골프를 친 곳은 태국으로 추정된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차태현 측은 17일 오전 사과의 뜻을 밝히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려고 한다.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아이들에게 그리고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반성하면서 자숙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해외에서 골프를 친 것은 아니고 국내에서 저희끼리 재미로 게임이라 생각하고 쳤던 것”이라며 “돈은 그 당시에 바로 다시 돌려주었다”고 해명했다. 김준호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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