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운동선수들 이 방법으로 체중 감량” 시나몬물 어떤 효과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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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8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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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선수 김동현이 ‘라디오스타’에서 다이어트 ‘꿀팁’으로 소개한 ‘시나몬물’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동현은 2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체중 관리 방법을 질문 받자 “1일 1식 굶는 다이어트를 하면 사람 몸이 겨울잠 모드로 바뀐다. '아 이사람이 안먹는구나 영양분을 지켜야겠다' 해서 절전모드로 바뀐다. 그래서 이 영양분이 내장지방으로 축적된다. 겉으로는 팔다리가 가늘어지니 살이 빠진 것 같지만 내장지방은 축적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대신 그는 “사탕이나 초콜릿을 조금씩 자주 먹으면, '어 음식이 들어왔네?'라고 몸이 착각을 해서 계속 대사가 이뤄진다. 몸이 배고프지 않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진짜 이건 꿀팁인데, 선수들이 마지막에 식욕 조절을 위해 마시는 음료가 시나몬물이다”며 “시나몬물을 마시면 달기도 하고 뭔가 맛있는걸 먹은 느낌이 들어 배고픔을 참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이 운동 병행해야 하는것 아니냐? 고 묻자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좋고, 운동을 하지 않아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약재로 쓰인 시나몬 즉 계피는 유럽에서 한때 은보다 17배 비싸게 거래됐다고 한다. 특히 한방에서는 가장 많이 쓰이는 약재 가운데 하나인데, 소화기 계통과 순환기 기능 강화에 많이 쓰이며, 식욕을 억제해주는 효과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2016년 방송된 MBN 천기누설 ‘나를 살찌게 하는 식탐의 공격’편에서 김문호 한의사는 “계피에는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폴리페놀 성분은 혈관 청소부 역할로 혈관 탄력을 유지해 주고 식욕을 간접적으로 억제해주는 효능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계피에는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나트륨 배출을 통해서 혈압을 조절해 주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같은 방송에서 김민철 한약사는 “미국 농림부 연구에 따르면, 하루 계피 한 티스푼이면 콜레스롤을 약 20%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결과도 있다”며 “그래서 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식욕 조절에도 좋다”고 설명했다.

매운맛과 단맛이 동시에 나는 계피는 열량이 거의 없어 다이어트에 좋으며, 방부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소화기질환 치유,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등 여성병 치유에 효과가 있으나 열이 많을 때나 임신부는 복용을 피하는 게 좋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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