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 일본 개봉 박두…최희서, 현지 홍보 활동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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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7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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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코ENS 제공
씨앤코ENS 제공
영화 ‘박열’(이준익 감독)의 일본 개정이 확정된 가운데, 배우 최희서가 영화를 위해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최희서의 소속사 씨앤코ENS는 17일 최희서가 1월 중순부터 말까지 일본 현지에서 인터뷰 일정 및 홍보 활동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박열’은 일본에서 ‘가네코 후미코와 박열’이라는 이름으로 2월 16일 도쿄와 오사카 등 일본 주요 도시에서 동시 개봉한다. 현재 ‘가네코 후미코와 박열’에 대한 일본 매체의 관심은 매우 뜨겁다. 무려 20여개가 넘는 매체에서 인터뷰가 들어오고 있다는 전언.

최희서는 “들어오는 모든 매체 인터뷰를 소화하겠다”며 열정적으로 일본 홍보를 위한 준비에 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박열’은 1923년 일본 도쿄, 조선인 6000명 학살 사실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이제훈 분)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최희서 분)의 믿기 힘든 실화를 담은 영화이다.

최희서는 극 중 박열의 신념의 동지이자 연인인 일본인 가네코 후미코 역을 맡았다. 그는 조선의 독립에 맞서 투쟁하는 당차고 진취적인 가네코 후미코의 모습을 완벽히 소화하며 충무로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최희서는 유창한 일본어 실력과 내공있는 연기,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가네코 후미코의 환생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모든 시상식의 신인상을 싹쓸이했다. 제55회 대종상 영화제와 제38회 황금촬영상 영화제에서는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후미코 역으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13관왕’이라는 진기록을 내냈다.

‘박열’의 일본 상영은 우리 역사에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다. 일본의 침략으로 고통받았던 대한민국의 뼈아픈 역사를 알리는 것뿐 아니라, 제국주의 일본의 탄압에 반기를 들어 함께 투쟁했던 일본인들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일본 대중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준익 감독의 철저한 고증을 거친 영화 ‘박열’에서 실존했던 인물의 실명을 사용했다. 그 중 후세 타츠지와 가네코 후미코는 일본인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함께 투쟁했던 업적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건국 훈장을 수여받은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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