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가 손대면…마시던 ‘물’까지 품절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2월 6일 06시 57분


연기자 송혜교가 tvN ‘남자친구’에서 착용하는 아이템들이 방송 2회 만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출처|tvN ‘남자친구’ 방송 화면 캡처
연기자 송혜교가 tvN ‘남자친구’에서 착용하는 아이템들이 방송 2회 만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출처|tvN ‘남자친구’ 방송 화면 캡처
■ 방송 2회 만에…‘송혜교 ○○○’ 점령

tvN 드라마 ‘남자친구’ 속 제품 인기
립스틱·구두 등 3040 여성들 열광


역시 송혜교다. 그가 주연으로 나선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가 방송 2회 만에 ‘송혜교 ○○○’라는 타이틀로 온·오프라인을 점령했다. 30∼40대 여성들의 ‘워너비’로 오랜 시간 자리해온 송혜교의 스타 파워를 실감케 한다.

‘송혜교 ○○○’은 그가 드라마에서 입고, 바르고, 들고, 착용하는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걸치는 모든 제품을 말한다. 그와 연관된 것이라면 작은 소품 하나라도 화제가 되고 있다.

극중 송혜교는 유명 정치인의 딸로, 재벌 2세와 이혼한 뒤 호텔을 경영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한마디로 로열 패밀리. 이를 화면 속에서 표현하기 위해 송혜교는 단아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여성 시청자들은 1·2회 방송 후 곧장 ‘송혜교 분석’에 돌입했다. 송혜교가 사용한 립스틱, 귀걸이, 구두, 가방, 의상 등 제품의 브랜드 정보를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퍼다 나르고 있다. 구매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송혜교 효과’는 실제로 매출로 이어지는 만큼 광고계에서도 촉각을 드러내고 있다. 전작인 ‘태양의 후예’에서 송혜교가 바른 립스틱 ‘라네즈 투톤 립바’는 방송을 통해 공개된 후 사흘 만에 품절됐다. 그가 마신 생수도 ‘송혜교의 물’로 불리며 순식간에 팔려나갔다.

송혜교가 올해까지 10년간 모델로 활동했던 화장품 브랜드와 계약을 종료하고 새로운 브랜드의 얼굴로 나서면서 관련업체도 ‘송혜교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드라마가 이제 막 시작했다는 점은 송혜교가 앞으로 선보일 극중 스타일에 또 다른 관심이 집중될 것임을 예고하는 셈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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