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욕설 사건 사과 “이유 불문 내 잘못…당시 보통 정신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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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5일 1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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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영.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서인영.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가수 서인영이 욕설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서인영은 4일 밤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앞서 논란이 됐던 욕설 사건을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인영은 “어떤 말로 그게 용서를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잘못된 행동이었다. 내가 어리석었고 바보 같은 부분이 있구나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그 때 과부하가 걸린 것 같다”며 “(당시)촬영 진행이 되게 어려워서 커피숍에서 한 3시간을 (대기하면서)쭈그리고 자다가 쫓겨났다. 나와서 1시간을 기다렸는데 또 4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지쳐있던 상황이었다. 보통 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서인영은 “그래서 얘기를 한 건데, (누군가를)저격해서 한 말이 아니었다”며 “그 전 상황이 있는데 제가 다 설명을 못 드린다. 서로의 입장이 있고 보호를 해줘야 하는 관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인영은 “제 행동에 의해 모든 게 (잘못)되니까 저도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며 “솔직히 얘기하면 병원도 갔었다”고 털어놨다.

서인영은 지난해 1월 가수 크라운제이와 함께 출연 중이던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에서 출연 2개월 만에 하차하면서 의문을 자아냈다.

이후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 제작진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이 ‘서인영 크라운제이 하차설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영상에는 서인영이 누군가에게 “야 XX 대폭발하기 전에” 등 욕설을 섞어 폭언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을 공개한 누리꾼은 “두바이 촬영에서 일어난 일을 목격한 나로서, 하차 기사 이후 서인영 SNS에 올라온 글 보고 피해자인 척, 상처받은 척하는 게 참을 수 없어 진실을 드러내기로 마음 먹음”이라며 영상 공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또 이 누리꾼은 서인영이 비행기 일등석 좌석 요구, 고급 호텔 교체 요구, 잦은 지각 등을 했다고도 폭로해 서인영의 갑질 의혹도 제기됐다.

이후 서인영의 소속사 측은 “서인영이 잘못을 인지하고,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했고, 서인영은 이후 약 1년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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