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수님’ 송혜교와 멜로 연기 박보검, 송중기에게 전하고픈 말 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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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21일 15시 52분


사진= tvN 제공
사진= tvN 제공
배우 송혜교(37)와 박보검(25)이 tvN 새 수목극 ‘남자친구’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두 사람은 띠동갑 연상연하인데다, 송혜교의 남편인 배우 송중기(33)와 박보검이 평소 절친한 선후배 사이로 알려져 있어 두 사람의 호흡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첫 방송되는 ‘남자친구’는 한 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차수현(송혜교 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김진혁(박보검)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감성 멜로 드라마다. 차수현과 김진혁이 낯선 땅 쿠바에서의 만남 이후 서로 스며들며 인연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남자친구’는 송혜교와 박보검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큰 화제가 됐다. 송혜교는 송중기와 결혼 후 첫 복귀작에서 남편 송중기와 같은 소속사 후배이자 남편의 절친인 박보검과 호흡을 맞추게 됐기 때문.

송중기와 박보검은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는 선후배로, 연예계에서 절친한 사이로 유명하다. 박보검은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식 당시 피아노 연주를 맡기도 했다.

박보검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소속사 식구 중에서 가장 대화를 많이 하는 분은 송중기 선배”라며 “회사 식구인 차태현 형, 송중기 형이랑 연기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한 시상식에서 “내가 생각하는 박보검은 정말 친한 동생이지만, 요즘 ‘꽃보다 청춘’이라는 걸 보고있는데 (박보검이)계속 감사하다고 말하더라. 평소에도 그 말을 잘 하는 친구다. 그런 부분에서 박보검은 감사함의 아이콘이 아닌가 싶다”며 박보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송중기는 지난해 대만과 태국에서 각각 열린 박보검의 아시아 팬미팅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하며 남다른 우정을 자랑한 바 있다.

한편 송혜교는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박보검과의 호흡에 대해 “많은 분이 전부터 잘 알았다고 생각하는데, 작품 전엔 박보검 씨를 잘 몰랐다. 작품을 통해 만났다”며 “처음에는 다가가기 어려웠지만, 현장에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호흡 맞추는 데 큰 불편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이 (박보검과의) 나이 차이 이야기를 하셔서 걱정은 됐다”면서도 “드라마 안에서도 연상연하이고, 호텔 대표와 직원인 설정이 확실해서 부담을 느끼지는 않았다. 보는 분들이 부담 안 느끼도록 열심히 연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중기의 반응에 대해선 “송중기는 열심히 하라고 잘 지켜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보검은 송혜교에 대해 “밥도 잘 사주고 마음도 따뜻하고 연기적으로도 조언을 해준다. 그냥 모든게 다 예쁘신 여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혜교와의 호흡에 대해선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처음엔 살짝 어려웠지만 촬영하면서 많이 친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송중기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없는지를 묻자 “중기 형이 말한 대로 부담 갖지 않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저도 ‘아스달 연대기(송중기 출연 예정)’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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