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 “‘국경없는 포차’ 몰카사건, 선처 않을 것”…현재 검찰 송치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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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9일 1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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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 사진=CJ E&M 제공
신세경. 사진=CJ E&M 제공
배우 신세경이 ‘국경없는 포차’ 촬영 중 발생한 몰래카메라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신세경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케이블 채널 '올리브'의 예능프로그램 ‘국경없는 포차’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몰래카메라에)어떤 데이터가 담겨 있느냐보단 의도 자체가 굉장히 잘못 됐다고 생각한다. 저와 가족이 받은 상처가 있기 때문에 절대로 선처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법 촬영에 대해서 사회적으로도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것 같다. 가해자는 법적으로 엄중히 처벌받고 피해자는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가 더 강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경덕 PD도 “해외 촬영 막바지에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다. 무엇보다도 현장에서도 많이 놀라고 당황하셨을 출연진들에게도 사과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현재 한국에서 법적인 절차에 맞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부분으로 심려를 끼쳐드렸기 때문에 저희는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답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월 ‘국경없는 포차’ 측은 “해외 촬영 막바지 시기인 지난 15일 출연자 신세경 씨, 윤보미 씨 숙소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로 위장한 촬영 장비가 발각됐다”고 밝힌 바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해당 촬영 장비는 거치 카메라를 담당하는 외주 장비 업체 직원 중 한 명이 임의로 촬영장에 반입한 것이었다. 카메라는 설치 직후 신세경에 의해 발견됐다. 문제가 있는 내용은 없었고, 외부 유출 역시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작진과 소속사는 관련 장비 일체를 압수해 즉각 귀국했다. 이후 해당 직원의 자진출두로 경찰 조사가 진행됐다.

현재 해당 사건은 검찰로 송치된 상태다. 지난달 25일 ‘국경없는 포차’ 측은 첫 방송 일자를 알리며 “해당 사건은 외주업체 피의자에 대한 철저한 경찰 조사 후 검찰로 송치 됐으며 적법한 응분의 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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