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최 씨가 구하라에게 성관계 동영상을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구하라는 최 씨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 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 및 강요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최 씨 측은 8일 입장문을 통해 “(성관계) 동영상을 (구 씨에게) 보낸 것은 구 씨에게 상해를 당한 뒤 흥분한 상태에서 화가 나서 한 행동이지만 유포는 물론이고 유포를 시도한 사실조차 없다”고 반박했다.
이후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 씨의 자택과 직장, 자동차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USB 등 저장장치를 확보, 서울청 사이버수사대에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했다. 두 사람은 지난 17일 대질조사를 위해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