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 “낸시랭-왕진진, 이벤트적 사랑…신뢰 깨지면 돌이킬 수 없이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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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1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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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사건상황실
사진=채널A 사건상황실
파경 위기를 맞은 팝아티스트 낸시랭(본명 박혜령), 왕진진(본명 전준주) 부부는 서로에 대한 신뢰가 깨진 것으로 보인다. 한 심리학 전문가는 부부 간 신뢰가 깨질 경우, 돌이킬 수 없는 문제로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낸시랭은 11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남편은 내 앞에서 거짓이 밝혀지고 민낯이 드러날 때마다 오히려 나를 위협하고 폭언과 감금·폭행으로 대처했다”면서 “그 수위가 점점 높아져 여성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되어 결국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왕진진은 같은 날 뉴스컬처와 인터뷰에 “낸시랭을 향해 폭언한 것은 사실이지만, 감금한 적은 없다”면서 “낸시랭은 사업을 함께한(현재 고소장을 접수한) 제 지인들과 저를 따돌리고 합작해 저를 모함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채널A 사건상황실
사진=채널A 사건상황실
사진=채널A 사건상황실
사진=채널A 사건상황실

두 사람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서로에 대한 신뢰가 깨진 것처럼 보인다. 심리학자인 김동철 ‘소아청소년심리센터 김동철 심리케어’ 대표원장은 이날 채널A ‘사건상황실’에서 “부부의 문제의 경우, 신뢰의 문제가 발생이 된다면 이건 돌이킬 수 없는 문제로 확산이 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원장은 “지금 왕진진 씨가 얘기하는 것을 보면, 아내 탓으로 이혼에 대한 얘기를 돌리는 것 같다”면서 “낸시랭 씨 같은 경우에는 왕진진 씨 자체가 문제라고 신뢰를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정말 짧은 기간에 결혼을 하고, 신혼의 달콤한 꿈을 가졌지만, 이슈화된 사랑, 이벤트적인 사랑들이 상당히 많았다”며 “사실 심리학자 입장으로 본다면 이 자체도 이슈화된 사랑, 이벤트적인 사랑으로 볼 수밖에 없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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