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영화 위해 미모 포기 “로션도 안발랐다”…마사지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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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8일 1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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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영화 ‘미쓰백’에서 기존 이미지와 다른 모습을 선보인 배우 한지민이 남다른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한지민은 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미쓰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지민은 “이번 역할이 범죄자이다 보니 비주얼적으로 많은 변화가 필요했다”며 영화 ‘미쓰백’에서 자신이 맡은 캐릭터 백상아 역을 소화하기 위해 파격적인 변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머리도 탈색했고, 극 중에서 욕도 많이 썼다”며 “또 이런 상황을 피부로도 표현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촬영 중에는 로션도 바르지 않았다. 피부가 얇은 편이라 주름도 생기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주얼에 관한 다른 부분은 보통 감독과 상의를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감독이)먼저 말을 못하시더라”며 “(감독이)내 모습을 보고 (촬영)끝나고 빨리 피부과를 가라고만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한지민은 흡연자인 백상아를 연기하기 위해 대부분의 담배를 다 시도해볼 정도로 노력했다고 밝히며 영화에 대한 열정을 공개한 바 있다.

데뷔 이후 주로 청순하고 발랄한 캐릭터를 맡아왔던 한지민이기에 그가 연기 변신을 예고한 극중 인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지민이 미모까지 포기하며 열연한 영화 속 백상아라는 인물은 어린 시절 엄마에게 버림받은 이후 전과자가 된 신세로, 한겨울 추위에도 맨손으로 세차장에서 세차를 하고 또 다른 일터인 마사지 숍에서 일하는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는 캐릭터다.

한지민이 연기 변신을 예고한 영화 ‘미쓰백’은 오는 11일 개봉한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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