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핑크 “너무 사랑해” 이용진에 공개고백 …李 “난 임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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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4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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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시탈출 컬투쇼
사진=두시탈출 컬투쇼
개그맨 이용진(33)이 래퍼 자이언트 핑크(27)의 공개 고백을 거절했던 사연을 자세히 털어 놓았다. 자이언트 핑크는 당시 이용진에게 어떻게 고백했던 것일까.

자이언트 핑크는 7월 31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이용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자이언트 핑크는 “제가 개그맨 분들을 정말 좋아한다. 이상형이 재밌으신 분”이라면서 “제가 인터뷰에서 그 분(이용진)의 이야기를 매번 했었는데, 기사로 써 주시질 않더라”고 말했다.

이어 자이언트 핑크는 “이용진 씨가 완전 이상형”이라며 “꼭 연락 한 번 주셨으면 좋겠다.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 너무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자이언트 핑크는 이용진에게 영상편지를 남겨달라는 요청에 부끄러워하면서도 “이용진 씨 너무 사랑한다. 이런 여자를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너무 좋아한다”면서 “이렇게 사랑하는 팬이 있으니까 더 열심히 해주시고, 따로 살짝 볼 수 있다면 연락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자이언트 핑크의 공개 고백에 이용진은 같은 날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랩을 좋아해서 당연히 자이언트 핑크를 잘 알고 있지만, 그분이 나를 그렇게까지 좋아해주시는 지는 몰랐다”면서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진은 “누군가 저를 그만큼 좋아해주신다면 당연히 기쁜 일”이라며 “하지만 제게 오래 사귄 여자친구가 있어서 죄송하지만 따로 만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방송국 등을 지나치다가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용진을 향한 자이언트 핑크의 고백에 두 사람의 이름이 그날 한 때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가 됐다.

사진=라디오 스타
사진=라디오 스타

이용진은 3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당시 녹화하고 있었는데 깜짝 놀랐다. 실시간검색어에 올랐다고 하니까. 이런 일이 없어서 처음이니까 당황스럽긴 했다”면서도 “근데 (자이언트 핑크가) 멋있더라. 표현 방식이라는 것에 리스펙트(존경)를 했다”고 말했다.

자이언트 핑크의 공개 고백 1시간 만에 거절한 이유에 대해선 “난 솔직한 편”이라며 “여자친구가 있냐고 물어보면 한 번도 없다고 한 적 없다. 사적으로 연락 줬으면 좋겠다고 기사가 나왔기에 그것에 대한 피드백을 한 것이지 철벽을 친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용진은 “(여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 6년을 사귀었으니까. ‘라디오스타’를 계기로 뭔가 잘돼 결혼 준비를 하고 싶다. 날 더 알려서”라고 말해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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