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젝스키스 팬 연합 요청에 “고지용 합류 확률↓,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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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28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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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사진=YG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가 그룹 젝스키스의 포털사이트 프로필에서 전 멤버이자 사업가인 고지용(38)의 이름을 제외하기로 했다.

YG는 28일 복수의 매체를 통해 “젝스키스가 이미 재결합한 지 2년이 됐고, 앞으로 고지용 씨의 재결합 확률이 적으니 팬들의 요청에 따라 모든 포털사이트에 프로필 수정을 공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젝스키스 갤러리’, 다음카페 ‘젝키꽃길단’ 등 젝스키스 팬 연합은 28일 각종 포털 사이트의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고지용의 이름을 제외해달라고 YG에 요청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이들은 고지용의 프로필 제외를 요구하는 이유에 대해 ▲팬 동원한 다수의 기업 행사에서 모욕적 언사 ▲젝스키스 브랜드와 팬덤을 이용한 투자자 모집 광고 ▲젝스키스의 상표권을 도용한 바이럴 마케팅 ▲해외 팬덤으로 확대된 바이럴 마케팅 등 네 가지를 꼽았다.

그러면서 “국내 어느 그룹에서도 전 멤버가 현재 활동 중인 그룹의 프로필에 포함된 경우는 없으며, 그 그룹명을 도용하여 개인 사업에 활용하는 경우는 더욱이 없다. YG는 조속히 프로필을 정리하여 젝스키스의 상표권을 보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강성훈, 장수원, 고지용으로 구성된 6인조 그룹 젝스키스는 1997년 1집 앨범 ‘학원별곡’으로 데뷔한 뒤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00년 해체를 결정했으나, 2015년 MBC ‘무한도전’ 출연을 계기로 이듬해 재결합했다.

2000년 해체 후 사업가로 변신한 고지용은 합류하지 않았다. 다만 2017년 1월부터 KBS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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